영동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3년 연속 선정, 농번기 인력난 정조준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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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3년 연속 선정, 농번기 인력난 정조준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집중적으로 투입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군은 18일 베트남 까마우성 출신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며 오는 10월까지 지역 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동군은 지난 2023년 박리에우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후 베트남 지방행정조직 개편에 따라 2025년 7월 1일부터 박리에우성과 까마우성이 통합됨에 따라, 영동군은 같은 해 12월 까마우성과 업무협약을 수정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 수정 체결을 통해 보다 다양한 지역의 인력풀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수급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공모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되며 사업 운영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황간농협이 운영을 맡아 추진한다. 황간농협은 입국한 근로자 30명(남 10명·여 20명)을 직접 고용·관리하며,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지역 농가에 근로자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황간농협은 입국 당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수칙과 임금, 인권보호, 마약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환영식을 열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했다.

영동군은 환영식에서 작업물품(장갑, 수건), 의료방역물품(연고, 밴드, 파스, 소독제), 온열질환 예방용품(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을 전달하며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근로의욕 향상에 힘썼다.

박동헌 황간농협 조합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영세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영동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규모는 농가형 282명, 공공형 30명, 다문화 가정 초청 396명 등 총 708명이다.

현재까지 450여 명이 입국해 200개 농가에 배치됐으며, 군은 영농 시기에 맞춰 추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적기 인력 공급을 통해 농가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상해보험 가입, 통역상담창구 운영 등 근로자의 체류 및 근로환경 개선도 꼼꼼히 챙겨 농가와 근로자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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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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