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향교, 유원대학교와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개최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2:20: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영동향교, 유원대학교와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 개최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영동향교(전교 박완천)는 18일 성년의 날을 맞아 유원대학교(총장 정현용)와 공동으로 영동향교 명륜당에서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동향교 유림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만 19세가 되는 대학생 30명을 비롯해 유원대학교 관계자, 영동향교 유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 성년례는 시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자관자례 순으로 진행됐다. 시가례는 어른의 평상복인 바지와 저고리를 입히고 유건을 씌우는 의례이며, 재가례는 관례자에게 외출복인 도포를 입히고 계례자에게 당의를 입힌 뒤 비녀를 꽂는 의식이다.

이어 삼가례에서는 관례자에게 갓을 씌우고 계례자에게 족두리를 올려 성인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상징했다. 초례에서는 관례자와 계례자에게 술을 마시는 예법을 가르쳤으며, 자관자례에서는 관빈이 미리 지은 ‘자’를 관례자에게 내려주는 의식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하며 성인이 된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완천 영동향교 전교는 “이번 성년례가 청년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성인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월요일로, 만 19세가 된 신생 성인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기보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