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스마트도시 전시회인 대만 SCSE(Smart City Summit & Expo)가 지난 19일(화) 대만 타이베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이 이번 SCSE 2024에 참가하여 <서울관>을 운영,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다양한 성과들을 국제무대에 선보이며 도시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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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 |
이번 대만 SCSE 2024에서의 <서울관> 운영은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4일간 진행되었으며 서울의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사업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로 분석됐다.
<서울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오는 10월 첫 개최를 앞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관> 운영을 통해 검증된 한국의 스마트 기술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이 선도하는 스마트 기술의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좋은 기회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준비한 대로 굉장히 성공적인 전시가 되었다"고 자평하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서울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제고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킹 확장을 통한 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관>의 성공적인 운영은 서울의 스마트시티 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가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의 발전에 큰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시티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SCSE 2024의 <서울관>이 다양한 국제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서울시의 스마트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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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 |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은 최근 대만 SCSE24 <서울관>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월에 개최될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파이낸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강 이사장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대만 SCSE24에 다녀오셨다고요, 어떤 전시회인지 소개해주세요.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시티 전시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가 가장 크고,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스마트도시 전시회는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대만 SCSE(Smart City Summit & Expo)입니다.
올해가 11번째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이렇게 경륜도 쌓이고 이번에 행사는 4일간 열렸습니다. 4일간 진행됐음에도, 마지막 날 폐회식이 열린 오후 5시까지도 계속해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현장이 연출되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서울관>이 지난해 4층에서 운영되었는데 올해는 1층으로 내려온 것인데, 1층이라는 방문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의 향상은 방문객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고, 이에 따라 입지적으로 더욱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이번 대만 SCSE 2024에서 <서울관>을 운영하셨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대만 SCSE 2024 <서울관>은 5개 스타트업, 7명의 대학생 서포터즈, 재단 및 관계자 30여 명 이 하나의 원팀이 됐습니다. 그리고 <서울관> 자체 배경은 서울 색 ‘스카이코럴’로 했습니다.
2024년 서울 색은 '스카이코럴'인데, 작년 11월에 오세훈 시장님이 발표했습니다. ’스카이코럴‘은 서울시민이 여가 활동을 하기 위해 가장 많이 찾았던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입니다.
<서울관> 운영을 통해 검증된 한국의 스마트 기술들이 국제적인 관심을 받으며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물들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한국이 선도하는 스마트 기술의 경쟁력을 해외에 알릴 좋은 기회로 평가되며,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 '스마트 라이프 위크(‘SLW’)' 에 참가자들의 기대감 증폭
혁신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했던 <서울관>의 성공적인 운영이 오는 10월에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Smart Life Week, 이하 ‘SLW’)'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SLW'가 어느덧 고유명사로 자리매김하면서 성공적인 개막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오세훈 시장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개최되는 ‘SLW’ 행사는 더욱 혁신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생활을 위한 독특한 콘퍼런스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 전자정부, 유비쿼터스, 스마트시티에 이어 '스마트 라이프'로의 진화는 기술적 발전이 일상생활에 더욱 밀접한 형태로 통합됨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스마트시티를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요즘, ‘스마트 라이프’는 기존의 '스마트시티'로 불리던 패러다임을 확장하여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 수출상담회 뚜렷한 성과
대만 컴퓨터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이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4일간 진행된 상담회에서 5개 기업이 총 451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약 397억 원 상당의 수출상담액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상담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를 보임에 따라 참가 기업들 사이에서는 대만족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정신없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상담에 임하는 기업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 국제 네트워킹 강화
<서울관>을 운영하면서 국제적인 네트워킹 기능을 강화하여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여러 국가의 대표적인 인사들과 기업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간담회와 행사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행사에는 일본, 헝가리, 네덜란드,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문한 대표들이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시간 단위로 예정된 간담회에 참석하여 의견 교환을 진행했으며, <서울관>이 주최한 키노트 연설과 패널 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대만 타이베이 시장님과의 만남은 두 번째인데 타이베이 시장님은 저와의 만남을 환영하며 따뜻하게 환대했습니다.
타이베이 시장님과 서울디지털재단과의 상호교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협력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행사장에서 타이베이 시장님에게 'SLW' 초청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심화시켰습니다.
- 문화적 장벽 넘어선 적극적인 교류 활동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도 주력했습니다. 중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진행된 키노트 스피치와 상담으로,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이는 상담 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는 상호 이해의 장이 마련됐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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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 |
저는 간담회와 키노트 연설, 그리고 방문자 맞이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두 번째 참가함으로써 현지와 익숙함을 바탕으로 지인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아일랜드 스타트업' 대표단을 맞이하고 직접 방문하는 등의 적극적인 교류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중국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중국말로 인사를 나누며 친화력을 발휘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만인 참가자들과의 교류에서도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며 빠르게 친분을 쌓아갔습니다.
- 현지 언론의 관심 및 홍보 효과
<서울관>에 대한 관심은 언론에서도 주목했습니다. 국내외 미디어 그룹 소속 기자단은 <서울관>을 방문해 직접 <서울관>의 운영과 활동에 대해 취재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관>이 국제적인 네트워킹의 장으로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더욱 광범위한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서울관>은 세계 각국의 참여 업체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 및 비즈니스 이벤트를 지속해서 개최함으로써 국제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행사 기간에 타이완 컴퓨터 협회의 친절한 대우에 감탄했습니다. 항공, 숙박 등의 지원은 물론, 한국 참가자 우선의 지원 정책 덕분에 30여 명의 대표단은 행사 기간 동안 어떠한 불편함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스타트업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고 만족한 상태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 현지에서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LW’)홍보 및 방문 유치도 진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서울관>을 운영하면서 ’SLW‘를 적극적으로 홍보했고 'SLW'는 단순한 기술의 전시를 넘어서 실질적인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SLW‘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전 세계에 알리고, 미래 도시 생활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로 삼을 예정입니다.
'SLW' 컨퍼런스 행사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융합된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 생활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 라이프는 주로 스마트시티에서 이루어지며, 기술 중심 행사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지향합니다.
'SLW'는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행사로, SCSE나 MWC와 같은 다른 행사들과 차별화될 것입니다. 서울시의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해, 모든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B2B나 B2C 방식의 상업적 목적을 벗어나, 서울시가 주관하는 만큼 시민 참여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스마트도시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그 혜택을 누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SLW'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이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개념을 전세계에 알리며, 미래 도시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SLW' 콘퍼런스를 통해 스마트 서울의 미래지향적 도시 발전의 새 장을 여는 '코 크리에이팅 투모로(Ko-creating tomorrow)'를 지향합니다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라는 의미를 담아 코(Co)와 코리아(Korea)를 중의적으로 사용하며, 국내외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합되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SLW'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융합된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 생활의 모범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SLW' 행사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시민들에게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세계 각지의 업계 관계자들이 큰 기대를 모으는 'SLW'가 오는 10월에 개최되는데 해외 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며,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단체들이 참가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대만 컴퓨터협회는 이미 참석을 확정을 짓고 예산을 배정한 상태이며, 헝가리, 슬로바키아, 일본,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도 이번 ‘SLW’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나라에서 온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 콘퍼런스와 포럼의 참여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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