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벤처투자플랫폼 ‘J-피움’ 본격 가동...‘정밀 타격형’ 투자유치 나선다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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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실탄 장전한 전북 벤처펀드, ‘J-피움’플랫폼 통해 적기공급 가속화
▲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북자치도가 비수도권 최초로 구축한 지역 벤처투자플랫폼 J-피움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며 도내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 방식의 대대적인 혁신을 선포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외 유망 혁신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2026년 전북 벤처투자플랫폼 J-피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식 런칭한 J-피움은 “투자와 혁신으로 전북의 미래를 꽃 피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유망 스타트업이 IR 무대에서 가치를 입증(Prove)하고 투자(Invest) 연계(Unite)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Major)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전국 유일의 전 주기 투자 스케일업 브랜드다.

▶ 일방향 쇼케이스 가고 사전 수요 맞춘 '양방향 정밀 매칭' 온다

올해 본격 가동되는 J-피움은 지난해 일반적인 IR(5회, 36개사 참여) 대비 운영 규모를 총 8회, 50개사 지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단순히 횟수만 늘리는 양적 확대를 넘어, 기존의 일방향성 투자설명회 방식을 완전히 탈피해 투자자와 기업이 사전에 수요를 맞추는 ‘양방향 정밀 매칭’ 체계를 전면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올해 J-피움은 6월부터 12월까지 ▲성장 단계별 라운드 6회, 그리고 투자 탈락 기업의 재도전을 돕는 ▲리바운드 트랙 2회를 결합해 총 8회의 정밀 매칭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월별로 전개되는 6회의 테마 라운드는 6월 말 사업설명회를 겸한 기존 투자기업의 후속 성장을 돕는 '프리 라운드(Pre-Round)'를 시작으로 가동된다.

이어 ▲7월 도내 창업·벤처기업 투자연계를 위한 '지역기업 라운드' ▲9월 도외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유치(In-bound) 라운드' ▲10월-11월 정책출자기관과 연계한 유관기관 라운드 ▲9월-10월 재도전을 위한 리바운드 트랙 ▲12월 최종 '클로징 라운드' 및 성과공유회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무대 한계 깬 온·오프라인, 패자부활 돕고, 끝까지 책임지는 '3대 핵심 혁신축'

이러한 촘촘한 일정 위에서 올해 J-피움은 기존 투자 행사들과 선을 긋는 세 가지 핵심 혁신 축을 본격 가동한다.

첫째, 온·오프라인 병행 가동을 통한 영토 확장과 ‘테마별 특화 라운드’ 고도화다.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한계를 깨고, 올해부터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전격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매회 50개사 이상의 국내외 우수 투자사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기업 중심의 라운드뿐만 아니라 도내 이전(In-Bound)을 희망하는 기업유치 라운드를 넘어 정책출자기관과의 협력 라운드를 통해 전북 기업들의 무대를 전국구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둘째, 투자 유치에 실패한 기업의 패자부활을 돕는 리바운드 트랙(Re-bound Track)이 최초로 도입된다. 단순 탈락으로 끝내지 않고, 투자 심사역들의 냉철한 피드백이 담긴 평가결과서를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지원기관과 연계해 사업모델(BM)과 IR 제안서를 보완하는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한 뒤, 차기 J-피움 라운드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전북형 실패 극복 프로세스다.

셋째, 단발성 행사를 지양하는 4~6주 집중 사후관리 체계다. IR 행사가 끝난 직후를 집중 관리구간으로 설정하여 투자자와의 후속 미팅, 실사 대응, 공동 투자를 밀착 지원한다. 만약 최종 투자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전북도의 R&D 지원사업이나 지투보조금 등 타 정책 사업으로 연계하여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망을 가동한다.

▶ 공모트랙 제도화 및 5대 척도 심사로 참여기업 선정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이러한 혁신 플랫폼에 참여할 도내외 유망기업 발굴 및 선정은 더욱 공정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 기존 창업지원기관의 제한적 추천 방식에 의존하던 경향을 개선해, 올해부터는 ▲투자사 및 유관기관 협업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 트랙과 ▲역량 있는 기업이 제한 없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일반모집)' 트랙을 완전히 제도화해 병행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췄다.

특히, 본격적인 라운드(IR) 무대에 오를 최종 피칭 기업은 전문성을 갖춘 선정심사위원회의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투명하게 가려진다. 선정심사위원회는 자칫 형식적인 발표에 그치지 않도록 ①아이템 적정성, ②수익모델(BM), ③핵심 경쟁력, ④구성원 역량, ⑤투자회수(EXIT) 전략 등 벤처투자 시장에서 통용되는 5가지 핵심 척도를 기준으로 기업의 역량을 꼼꼼하게 체크할 방침이다.

도는 이 엄격한 관문을 통과한 유망 기업만을 엄선해 J-피움 라운드 무대에 올림으로써, 참여 투자사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투자 계약 체결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1조 펀드 마중물 삼아, 올해 플랫폼 자체 투자유치 500억 원 조준

전북자치도는 이미 비수도권 최초로 벤처펀드 1조 원 시대를 열고, 현재까지 도내외 혁신기업에 총 3,306억 원(지난해 1,428억 원)의 실투자를 신속하게 집행 완료하며 강력한 재원 기반을 입증한 바 있다.
도는 든든하게 장전된 1조 원의 펀드 자금이 도내 적재적소에 가장 신속하고 정밀하게 흘러 들어가도록 올해 J-피움 플랫폼을 핵심 양수기로 전면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올해 플랫폼 자체적으로 총 500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유치 성과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J-피움은 전북의 벤처펀드가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되도록 돕는 핵심 엔진”이라며, “양방향 매칭과 리바운드 트랙 같은 질적 고도화를 통해 도내 유망 기업들이 데스밸리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밀한 투자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7월·9월 라운드 기업 모집 개시… 6월 1일부터 온라인 접수

J-피움 플랫폼 참여를 희망하는 혁신기업은 다가오는 7월 ‘지역기업 라운드’와 9월 ‘기업유치(In-bound) 라운드’의 참여기업 통합모집 기간인 6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전북테크노파크 R&D 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고 및 라운드별 세부 안내는 6월 1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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