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보지 않을까
들킬까 두근대며
옆 친구의 코골이 소리마저
조심스레 살피는 이밤
고요의 정적에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저 높은 하늘의
별똥별 떨어짐이 보인다
무슨일일까
궁금함도 뒤로 한 채
혼자만이 간직한 비밀을
지키고픈 사랑을
가슴 깊이 숨긴 채
밤을 지샌다
아무도 모르게...
김영희 시인 프로필
서울 출생
푸른문학 등단
푸른문학회 회원
푸른문학사 운영이사
공저: 푸른시100선ㅡ시선집
현) 서수원 요양병원 재직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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