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여인이여
분홍 치마 저고리 입고
임의 뜨락 담장에 곱게 피어나
미소 짓는 아름다운
그대는 누구십니까?
봄비에 새싹들이 생동하고
이슬에 꽃잎이 젖어들 때
상큼한 모습으로 웃어 주는
그대는 나의 보석입니다.
해 저무는 서녘 노을에
내 그림자 밟고서 벚꽃 향기 맡으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준 아름다운
그대는 내 마음에 평화입니다
저 밤하늘에 개나리 꽃별 되어
나를 향해 초롱 초롱 빛나며
자장가 불러주는
그대는 나의 꿈속에 사랑입니다.
시인은 한 폭의 춘화 속
꽃 풍경에 나비가 되는데
진한 물감 향기로
나를 취하게 하고 미소 띄워주는
그대는 나의 행복입니다.
오~아름다운 사월의 꽃향기
화사한 이 봄이여
그대는 내 삶 속에 등불
사월에 나의 여인 영원한 사랑
그대는 누구십니까...
심우종 시인 프로필
아호: 상록, 전남 곡성 출생
푸른문학 운영이사
한국 신춘문예 협회 총무부장
시마을 작가 협회 정회원
한국신춘문예 신인문학상 등단
공저:
푸른문학 2018년 봄호
푸른시 100선ㅡ시선집
한국신춘문예 2017년 가을호
한국신춘문예 2017년 겨울호
한국신춘문예 2018년 봄호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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