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
나를 보고 웃고 있는 미소 하나를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주머니에서
울고 있는 슬픔 하나를 꺼내
볕 좋은 햇살에 널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기분 좋은 음악에
콧노래를 부르다 휴대폰을 꺼내봅니다
"생일 축하해요 행복한 날 보내세요"
하트와 함께 축하 메시지가 전해옵니다
햇살 고운 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지나온 날들을 눈부신 햇살에 널며
곱게곱게 담고 싶습니다.
김태화 시인 프로필
아호 : 소유(逍遊)
경기도 수원 거주
시 부문 신인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전자책 수록
초록물결 등 다수의 동인지 참여
초록엽서 사랑시 동인지 참여
제 1시집 《희망 한 톨》
영어 강사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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