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이 되고 싶었다
피어올라 뽐내는 꽃보다는
아픔을 감춰주는 눈
그래서 나는 눈이 되어 흩날린다
흩날리다가
오늘은 아픈 돌 위에서 멈췄다
바람을 사랑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바람이 불지않아
이 자리에만 있고싶다
돌의 아픔을 감싸주고 싶기에.
송예진 시인 프로필
시인, 수필가
《푸른문학》 시 등단
《푸른문학》 운영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철학박사
공저:《푸른詩 100선》 시선집
순복음 목양교회 전도사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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