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경기도 무형유산 ‘화성팔탄민요’ 제10회 재현행사 성료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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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들밥 체험 등 참여형 축제로 10주년 맞아... 전통 농경문화 가치 공유
▲ 화성팔탄민요 제10회 재현행사 및 체험행사에서 백영미 문화관광국장이 개회 인사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화성특례시는 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이자 경기도 지정 무형유산 제65호인 ‘화성팔탄민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10회 화성팔탄민요 재현행사 및 체험행사’가 지난 16일 팔탄면 마당바위로 일대에서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화성 지역 고유의 농경문화를 계승하고, 점차 사라져가는 향토민요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팔탄면향토민요보존회 회원들은 선조들이 농사를 지으며 불렀던 모내기 소리와 김매기 소리 등을 전통 방식으로 생생하게 재현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논에 들어가 모내기를 해보는 ‘전통 농경체험’을 비롯해 ‘들밥 만들기’, ‘볍씨 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는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박준영 팔탄면향토민요보존회 회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제10회 재현행사를 뜻깊게 마칠 수 있었다”며 “화성의 소중한 소리와 농경문화가 다음 세대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화성팔탄민요의 보존과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가을 체험행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내며 향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화성팔탄민요는 팔탄면 지역에서 구전돼 온 노동요로, 역사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2022년 경기도 지정 무형유산 제65호로 지정됐다. 팔탄면향토민요보존회는 매년 재현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무형유산의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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