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첫 항해 나선 '해누리호'...미래 해양인재 양성 본격화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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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직접 승선해 안전점검․학생 격려...첨단 실습환경으로 현장 중심 교육 강화
▲ 미래 해양인재 양성 본격화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북교육청은 30일 포항시에 있는 포항여객선터미널 선착장에서 수산계고 공동 실습선인 ‘해누리호’의 운영 상황과 실습 환경을 점검하고, 첫 승선 실습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임종식 교육감이 직접 실습선에 올라 학생들과 교직원을 만나 안전한 실습을 당부하고, 조타실과 기관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실습 운영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해누리호’는 총톤수 3,206톤, 최대 승선 인원 1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산계고 공동 실습선으로, 해양수산부와 경북교육청을 비롯한 5개 시도교육청이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공동 투입해 건조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먼저 공동실습선 건조를 제안해 추진된 사업으로, 첨단 해양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해양수산 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첫 승선 실습에는 경북 한국해양마이스터고와 울릉고 학생 59명, 교사 4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5일부터 7월 24일까지 6주간 남해와 일본 오사카, 부산, 포항 등을 순항하며 항해・기관 운용과 선박 관리, 해양 안전 등 실제 선박 운항 환경에서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최신 항해・기관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현장 중심 교육을 받으며, 해양수산 분야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해누리호의 첫 실습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 교육청 차원의 현장점검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점검단은 조타실과 기관실, 생활공간 등 주요 시설의 안전 상태를 비롯해 실습 운영 전반과 학생 생활환경, 비상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제안으로 시작된 해누리호가 마침내 첫 항해를 시작하고, 건조 이후 처음 실시되는 승선 실습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최신 항해 장비와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해누리호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이 미래 해양수산 산업을 이끌 핵심 전문인재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 남은 실습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교육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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