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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하구청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 사하구는 새로운 구정 목표에 맞춘 현판 교체 범위를 축소해 약 1,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사하구는 본청을 비롯해 관내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구정 목표 현판을 일제히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전체 교체 시 소요되는 예상 비용은 총 1,500만 원 규모였다.
하지만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본청 현판만 교체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는 제외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 경우 약 1,000만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차례의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새로운 구정 목표나 구호가 변경될 때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 현판 교체 비용을 사전에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계획에 따라 16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향후 해당 공간을 주민 친화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방적인 구정 홍보판으로 쓰는 대신, 각 동의 특성에 맞춰 주민들이 원하는 문구나 알림판, 자치활동 공유 공간 등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구정 목표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방법을 꼭 따라갈 필요는 없다”면서 “구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인데, 단 1원이라도 주민의 삶을 바꾸는 곳에 최우선으로 쓰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관행적인 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그렇게 아낀 소중한 재원을 주민들을 위한 실속 있는 민생 사업에 적극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태석 구청장은 취임 과정에서도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현안 업무보고 방식으로 운영해 3,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취임식도 별도 행사 없이 정례조례로 대체하고 주요 현장을 점검하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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