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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홍도’ 포스터.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포항문화재단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하나로 오는 29일과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홍도’를 선보인다.
연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인 감각과 절제된 미장센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선택과 희생의 의미를 담아낸다.
특히 고선웅 연출 특유의 속도감 있는 대사와 절제된 구성은 신파극의 과장된 감정을 덜어내고, 담백하고 선명한 감정선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다.
이번 작품은 화려한 무대 장치 대신 ‘비워낸 무대’를 택했다.
새하얀 공간 위에 사람 인(人)자를 형상화한 구조물 하나만으로 장면을 구성해 배우의 움직임과 감정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관객이 배우의 움직임과 감정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며, 극 마지막 장면에서 붉은 꽃잎이 흩날리는 연출로 홍도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업도 눈에 띈다.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이 참여해 한국적 미장센을 완성했으며, 배우 박하선이 주인공 ‘홍도’ 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해당 작품은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연기상(2014),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2015),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및 연출상(2016)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극장 초청 공연에서 전석 매진과 기립 박수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오는 18일까지 예매 시 30% 조기예매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작품성 있는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연극 ‘홍도’에 이어 6월 가족 관객을 위한 뮤지컬 ‘달 샤베트’도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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