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에너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냉방비·에어컨 지원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6: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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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10만 원 및 노후 에어컨 교체 설치로 건강한 주거 환경 조성
▲ 고성군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은 최근 기후 위기로 심화되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역 내 에너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냉방 지원사업에 나선다.

군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현금지정기탁금 중 총 3,140만 원과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냉방비 지원사업 1,400만 원을 연계해 저소득층의 건강한 삶과 주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에너지 취약계층 냉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폭염 속 ‘냉방 포기 가구’ 없도록… 촘촘한 맞춤형 지원

이번 사업은 소득 대비 전기요금 부담이 커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켜지 못하는 ‘냉방 포기 가구’를 방지하고, 온열질환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5개 읍·면에서 추천하는 에너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 위기가구 등 총 314가구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기요금 부담을 겪는 3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씩의 냉방비를 직접 지원하여 하절기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에어컨이 없거나 제조된 지 8년이 넘은 노후 기기를 보유한 14가구에는 최신형 벽걸이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여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 기부금의 선순환… 복지 체감도 향상 기대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를 통해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6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와 냉방비 전달을 완료하여 지원 대상자들이 적기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 없는 안전한 여름 만들 것”

군 관계자는 “이상 기온으로 매년 여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에게는 냉방 기기가 단순한 가전제품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의약품과 같다.”라며, “소중한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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