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중, ‘북크리에이터(Book Creator) 독서캠프’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5: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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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를 나만의 이야기로, AI와 함께 쓰고 그리다”
▲ 하남 남한중, ‘북크리에이터(Book Creator) 독서캠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AI 디지털 활용 선도학교인 남한중학교는 7월 24일 교내 글마루도서관에서 ‘2026학년도 여름방학 AI와 함께하는 북크리에이터(Book Creator) 독서캠프’를 운영했다.

‘옛이야기, 다시 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야기를 기획하고 창작하며 디지털 리터러시와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흥부와 놀부, 별주부전, 심청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등 친숙한 전래동화 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해 원작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기·승·전·결 구조의 새로운 이야기를 직접 구상했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외부 이미지 활용 시 저작권 유의사항과 출처 표기 방법, 생성형 AI 활용 사실을 명시하는 원칙 등 디지털 윤리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캔바(Canva)와 북크리에이터(Book Creator)의 기초 사용법을 익힌 학생들은 마인드맵과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며 이야기를 구체화했다.

이후 학생들은 생성형 AI에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책 제목을 추천받고, 등장인물의 표정과 포즈를 담은 캐릭터 시트를 제작했다. 또한 지브리풍 애니메이션, 수채화 일러스트, 로우폴리 3D 등 다양한 그림 스타일 가운데 자신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표현 방식을 선택해 책의 앞·뒤표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북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캔바에서 제작한 디자인 요소와 직접 작성한 글을 한 권의 전자책으로 엮고, 음성 낭독과 영상을 추가해 자신만의 디지털 책을 출판했다. 완성된 전자책은 온라인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유되어 학생들이 서로의 작품을 감상했으며, 캠프 마지막에는 각자의 책 제목과 줄거리,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소개하는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캠프에 참여한 나정민 학생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이야기를 기획하고 창작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디지털 리터러시와 창의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운용 교장은 “학생들이 AI를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며 상상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AI 디지털 활용 선도학교로서 교과와 독서활동을 연계한 다양한 AI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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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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