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문중·500명이 국회 집결 ...“대한민국 최초 ‘한국 족보백서’ 편찬 선언”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0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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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보 유네스코 추진위” 창립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및 옛족보 현황 제4차 보고대회
- 이주영 상임대표·정호성 이사장 "족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학술심포지엄 및 옛족보 현황 제4차 보고대회
▲사진1. 왼쪽부터 국회의원 이헌승·박지원(민주당 최고위원), 추진위 상임대표 이주영(20대국회부의장),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한사람 건너 국회의원 전진숙, 5선국회의원 김영진, 전대한노인회 사무총장 홍광식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한국족보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주영, 이사장 정호성)는 7월 21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인 “한국족보백서 편찬 보고 및 학술심포지엄”과 “문중별 옛족보 현황 제4차 보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이 넘는 대종회 대표자와 학계, 문화계, 정계 인사들 500여 명이 함께해 한국 족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범국민적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사진2. 인사말하는 추진위 이주영 상임대표와 대회사하는 추진위 정호성 이사장

행사는 1부 공식행사, 2부 학술심포지엄, 3부 문중별 옛족보 현황 제4차 보고대회, 4부 감사패 및 위촉장 수여식 순으로 약 5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상임대표인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족보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기록문화이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진3. 축사하는 국회의원 이헌승, 전 육군참모총장 이진삼, 5선국회의원 김영진

또한 세계적인 한국학 권위자인 마크 A. 피터슨(Mark A. Peterson)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는 미국에서 보내온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 족보문화의 세계사적 가치와 기록문화로서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을 적극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헌승 박지원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 이진삼 전 체육부 장관·전 육군참모총장,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등이 축사를 통해 한국 족보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유네스코 등재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과 지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한국족보백서” 편찬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4. 감사패 수여자들. 왼쪽부터 석민영 한국성씨총연합회 상임대표, 한상억 고전번역연구소장, 마이니치신문 후쿠오카시즈야 기자, 정호성 추진위 이사장, 윤배중 파평윤씨대종회장, 이주영 추진위 상임대표, 김원기 경주김씨중앙종친회 총재, 홍만식 풍산홍씨 총무이사, 오영택 해주오씨대종회장

추진위원회 이사장 정호성은 백서 편찬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 족보의 역사와 가치, 보존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가적 차원의 종합 백서는 없었다"며 "한국족보백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핵심 기초자료이자 대한민국 족보문화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집대성하는 최초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대표 연구자들이 한국 족보문화의 학술적 가치와 세계기록유산 등재 논리를 발표했다.

▲사진5. 국회도서관대 강당을 가득 메운 100여 명이 넘는 대종회 대표자와 학계, 문화계, 정계의 500여명 인사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손병구 교수는 “동아시아 계보로 보는 한국 족보의 독자적 위상”을 주제로 한국 족보가 동아시아 계보문화 속에서도 독창적인 발전 과정을 거쳤음을 설명했으며,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백광열 교수는 “족보문화 발달의 사회적 배경”을 통해 한국 족보가 사회 변화와 함께 발전해 온 역사적 과정을 분석했다.

 

▲사진6. 전시중인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족보 목판(1648년, 충북 유형문화유산 제314호)

또한 한국족보박물관 심민호 학예사는 “한국 고족보 보존실태 및 보존을 위한 노력”을 발표하며 전국에 산재한 고족보의 현황과 체계적인 보존·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문중별 옛족보 현황 제4차 보고대회가 개최됐으며, 행사 말미에는 추진위원회 발전과 한국 족보문화 보존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각계 전문가들에 대한 자문위원, 운영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호성 이사장은 폐회에 앞서 "전쟁과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선조들이 목숨처럼 지켜온 족보는 단순한 문중의 기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인류 공동의 기록유산"이라며 "창립 1주년을 계기로 한국족보백서 편찬과 전국 고족보 조사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국 문중과 학계, 지방자치단체, 문화기관과 협력하여 고족보 조사사업을 확대하고, “한국족보백서” 편찬과 국제학술교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행정적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족보 편찬사와 보존 현황 발표 문중>
고령박씨, 순천박씨, 죽산박씨, 한양조씨, 수원백씨, 영산신씨, 의령옥씨, 성주이씨, 진성이씨, 함평이씨, 풍천임씨, 임천조씨, 천안전씨, 해주정씨, 경주정씨, 나주정씨, 평강채씨, 평해황씨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자>
日마이니치신문 후쿠오카시즈야 기자, 홍광식 풍산홍씨대종회장, 김원기 경주김씨중앙종친회 총재, 윤배중 파평윤씨대종회장, 홍만식 추진위원회 이사, 오영택 해주오씨대종회장, 석민영 한국성씨총연합회 상임대표, 한상억 고전번역연구소장.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mbccl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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