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 최근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전세계가 떠들썩합니다. 11월 기준으로 미국 물가지수는 6%를 넘어섰고 유럽 또한 4.9%로 약 30년만에 최고치의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물가지수가 3.2%로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높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이렇게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게 된 것일까요?
올해 상반기부터 높아진 소비자물가지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전세계 시장이 이번에 폭등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상적인 소비자물가지수는 2%지만 하반기에 무려 3배가 높은 6%가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대표적으로 세가지가 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그대로지만 물건이 줄어드는 경우에 인플레이션은 상승하게 됩니다.
반대로 물건은 그대로지만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또한 수요가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하게 되죠. 이중에 2021년 물가가 상승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일까요? 충격적이게도 이 세가지 이유가 모두가 결합되어 물가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생산이 위축된 시장에서 전세계가 경기활성화를 위해 시중에 돈을 풀게 되었고 그렇게 통화량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게되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수요는 늘게되고 결국 생산 위축, 통화량 상승, 수요 증가의 이유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초래하게 된 것이죠.
결국은 코로나가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경제가 흔들리면 국가는 어쩔 수 없이 통화량을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각종 양적완화 정책이 이루어져야 위축되었던 소비심리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금리도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춰 국민이 돈을 전보다 적극적으로 빌려 투자하고 소비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마련해놓은 것이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만 봐도 재난지원금을 통해 지원을 받았죠. 물론 GDP대비해봤을 때는 1.3% 수준으로 다른 나라가 10%에 웃도는 비율인 것을 고려해 봤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공급이 상승하는 폭은 전보다 현저히 줄었기 때문에 악화된 상황이 해결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수차례 공장이 폐업하면서 이주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일자리를 잃고나서 받는 실업급여를 통해 더이상 일을 하려는 의욕도 사라지게 되면서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된 것이죠. 2021년 8월 기준으로 미국 퇴직자수는 약 430만명이었지만 실제 구인 건수 는 약 1000만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는 역대 최대로 차이가 나는 수치라고 합니다.
이같은 수순을 계속해서 밟게 되면 결국 더이상 화폐의 가치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같은 현상은 더이상 나 자신과 관련없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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