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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구단별 관중 현황(2025-2026 홈 경기수 비교) |
[파이낸셜경제=금윤지 기자] 팽팽한 순위 싸움이 이어진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전반기가 마무리됐다. 예측불허의 승부만큼, 선수들이 쌓아올린 기록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KBO 리그에 재미를 더했다.
▲ SSG 박성한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박성한이 KBO 리그 최초 기록을 썼다.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해 22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1982년 김용희(롯데)가 가지고 있던 개막 이후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성한은 3~4월 27경기에서 45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0.441, 출루율 0.543 등으로 활약해 생애 첫 월간 MVP까지 수상했다.
▲ 삼성 강민호 역대 최초 2,500경기 출장
KBO 리그 대표 포수 강민호가 4월 1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며 KBO 최초 2,500경기출장 금자탑을 쌓았다. 2004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를 알린 강민호는 롯데와 삼성을 거치며 줄곧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2024년 3월 28일 잠실 LG전에서 2,238번째 경기를 치러 KBO 통산 최다 경기출장 신기록을 작성한 강민호는 이후로도 꾸준히 그 숫자를 늘린 끝에 전인미답의 2,500경기출장을 이뤄냈다.
▲ 한·미 넘나든 류현진의 신기록 행진
‘코리안 몬스터’ 한화 류현진의 굵직한 기록이 쏟아졌다. 4월 7일 문학 SSG전에서 통산 7번째이자 최고령(39세13일), 최소경기(246경기) 1,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5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한·미 통산 200승 위업을 달성했다. 프로무대 200승을 달성한 국내 투수는 송진우(전 한화)와 류현진뿐이다. 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도 단 한 개의 탈삼진만 남겨뒀다. 류현진이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프로 통산 2,500탈삼진 고지를 밟은 유일한 국내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 ‘최고령 선수’ 삼성 최형우의 기록 열전
1983년생 최형우가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대구 롯데전부터 역대 최고령 출장 및 안타(42세 3개월 12일)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어 3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 최고령 홈런(42세 3개월 15일), 6월 24일 잠실 LG전에서 최고령 도루(42세 6개월 8일) 등 각종 최고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5월 10일 창원 NC전에서는 리그 최초 4,500루타 고지를 점령했다. 5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최초의 1,000장타(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를 기록했고, 7월 1일 창원 NC전에서는 최정을 잇는 역대 2번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 SSG 최정 최초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지난해 KBO 리그 최초의 500홈런을 기록한 SSG 최정의 기록 수립이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 5월 12일 수원 KT전 시즌 10호 홈런으로 최초의 21시즌 연속(2006~2026년)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 이어 7월 1일에는 최형우(삼성)에 이어 역대 2번째 4,500루타까지 달성했다. 전반기 19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최초의 11시즌 연속 20홈런도 기록할 수 있다.
▲ 연달아 터진 육성선수 출신 데뷔 첫 경기 선발승
육성선수 출신 선수들이 써낸 드라마가 전반기를 빛냈다. 한화 육성선수 출신 박준영(68번)은 지난 3~4월 퓨처스 루키상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인 끝에 지난 5월 10일 대전 LG전에서 감격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육성선수 출신 최초의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쌓았다.
삼성 김백산도 존재감을 뽐냈다. 김백산은 7월 2일 창원 NC전에서 5 2/3이닝 무실점 호투로 육성선수 출신 2번째 데뷔전 선발승을 만들어냈다. 2025년 삼성 육성선수로 등록된 잊지 못할 데뷔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 SSG가 쏟아낸 홈런 진기록
장타력을 앞세운 SSG가 전반기에 다양한 홈런 기록을 남겼다. 지난 6월 20일 창원 NC전이었다. 올해 SSG 유니폼을 입은 거포 김재환이 시즌 첫 번째, 통산 59번째이자 자신의 첫 3연타석 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재환이 솔로, 투런, 만루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김성욱이 스리런포를 더한 SSG는 통산 24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이라는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고명준이 김재환의 바통을 받았다. 7월 3일 문학 삼성전의 2연타석 홈런에 이어 4일 문학 삼성전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추가해 시즌 2번째, 통산 60번째 그리고 자신의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전신 SK 포함 프랜차이즈 최연소 3연타석 홈런(23세 11개월 26일)으로 거포 유망주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 LG 오스틴, 외국인 타자 9번째 100홈런 & 5번째 4시즌 연속 20홈런
오스틴이 KBO 리그 역사에서 손꼽히는 외국인 타자로 거듭났다. 지난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14호포를 터뜨리며 외국인 타자 9번째로 KBO 리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흐름을 이어간 오스틴은 6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2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4시즌 연속 20홈런을 써냈다. 우즈(전 두산), 로맥(전 SSG), 데이비스(전 한화), 로하스(전 KT)를 잇는 외국인 타자 5번째 대기록이다.
▲ LG 김진성 최고령 800경기출장
LG의 김진성이 베테랑의 가치를 보여줬다. 지난 6월 17일 광주 KIA전에 등판하며 통산 7번째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특히 41세 3개월 10일의 나이로 이 기록을 달성해 가득염(SK)이 가지고 있던 종전 최고령 800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김진성은 KBO 리그 통산 홀드 부문에서도 176홀드로 안지만(177홀드)에 이어 2위다. 1개의 홀드만 추가하면 통산 홀드 공동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 KBO 리그 전반기 최다 관중 신기록
2026 신한 SOL KBO 리그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7월 9일(목)까지 열린 424경기에 763만 3,77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758만 228명)을 새로 썼다. 또한 100만 관중부터 700만 관중 돌파까지 매번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을 작성하며, 역대 최다 관중(1,231만 2,519명)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평균 관중은 1만 8,004명으로 지난해 대비 7% 증가했으며, 424경기 중 약 55%에 달하는 231경기를 매진시키며 전반기 좌석 점유율 8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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