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조선시대 수토사 정신 되새긴다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2: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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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대풍헌 일원서‘2025 울진 수토문화제’개최
▲ 울진군, 조선시대 수토사 정신 되새긴다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울진군은 오는 11월 9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에서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파견됐던 수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2025 울진 수토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는 조선시대 수토사들의 출정과 임무 수행 과정을 생생히 재현함으로써, 울진이 영토 수호의 역사적 출발점임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수토사 출정 행렬’에서는 수군 복장을 갖춘 수토사 일행이 수토문화쉼터에서 대풍헌까지 행진하며, 당시의 장엄한 분위기를 재현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독도 수호의 주체로서의 의지와 단결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출정 전‘수토 고유제’가 대풍헌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어, 수토사들이 울릉도로 떠나기 전 신명에게 중대한 임무를 고하던 의식을 역사적으로 되살린다.

이와 함께 울진 지역 예술 단체들이 선보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수토문화제를 독도 수호 역사를 상징하는 전국적 문화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울진군은 200여 년간 조선의 수토사가 울릉도와 독도로 출정하던 대한민국 독도 수호의 출발점으로, 역사적 정통성을 지닌 고장이다”며“이번 수토문화제를 통해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 울진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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