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위 김택중)
최근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이 청소년 성매매, 원조교제 등 탈선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여 사회적으로 심각성이 크다.
또한 청소년들 이성간 채팅을 통하여 즉석 만남 후 아무 죄의식 없이 성폭행 사례도 발생하여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은 영화, 친목 등 각 테마별 회원들이 공통된 관심사로 상호·정보 공유 등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이 일부 퇴색되어 이성에게 쪽지를 보낸 뒤 상호 대화를 통하여 실제 만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특히 10대 여학생들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제안하는 쪽지도 많아 급전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가출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하지만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어플리케이션 특성상 개인 간의 대화 및 정보 공유의 공간이기에 감시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또한 일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해외에서 만들어진 경우 국내에서 적발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청소년의 탈선 및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하여 어플리케이션 제작업계의 양심적인 규제 장치 마련이 중요하고, 또한 성매매, 성을 유발하는 단어 등 차단하는 등 자정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미래의 우리나라를 짊어질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고귀한 자산들이 오염되지 않게 사회적인 장치나 어른들의 역할이 큰점은 분명하기에 가정·학교 등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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