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상생활사박물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개최 |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 사상구 사상생활사박물관은 지난 23일부터 2026년 기획전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곰방대부터 근현대 담배 산업의 성장, 그리고 금연 문화 확산에 이르기까지 담배를 매개로 우리 사회의 생활 문화 변화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담배가 단순한 기호품을 넘어 당시 사람들의 삶과 경제, 문화, 시대정신을 담고 있는 생활사라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호랑이, 담배를 물다 – 담배의 유입과 일상화’에서는 조선시대 곰방대와 일제강점기 담배 포갑지, 연초 정가표 등을 통해 담배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고 대중화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1958년 최초의 국산 필터담배 ‘아리랑’ 생산과 담배 농사 장려 정책 등을 조명하며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의 한 단면을 살펴본다.
제2부‘사상 지역 사람들의 담배 풍경’에서는 산업도시로 성장한 사상 지역의 일상 속 담배 문화를 되돌아본다.
‘새마을’,‘솔’,‘88라이트’ 등 시대별 담배 제품과 성냥갑, 담배 판매 관련 자료를 통해 서민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며, 동별 담배 판매점과 담배 관련 캠페인 자료를 통해 사라져 가는 일상의 모습을 조명한다.
제3부‘연기 속으로 사라진 풍경’에서는 1990년대 이후 금연 캠페인과 공익광고, 금연 구역 확대 정책 등을 통해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살펴본다.
과거 일상적이었던 흡연 문화가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양한 영상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총독부 전매국 담배 포갑지, 연초 정가표, 곰방대, 담배함, 성냥갑, 대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생활사 자료가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담배를 통해 근현대 서민들의 삶과 시대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상생활사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담배에 담긴 시대의 기억과 생활 문화를 조명하는 생활사 전시”라며, “빛바랜 담뱃갑과 생활사 자료를 통해 시민들이 과거의 일상과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