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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울림청소년센터 사진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관내 청소년센터와 함께 청소년의 ‘문제 행동’이 아닌 ‘마음의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로 청소년의 기질과 성격을 이해하는 심리검사인 TCI(TCI,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와 홀랜드 진로적성검사를 활용한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우리 아이는 왜 작은 말에도 쉽게 상처받을까?”
“왜 어떤 청소년은 새로운 친구를 금방 사귀고, 어떤 청소년은 혼자 있는 걸 더 편해할까?”
먼저 소사청소년센터와 산울림청소년센터,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는 청소년 대상 TCI(기질 및 성격검사)를 실시했다. 송내청소년센터에서는 진로 탐색 검사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청소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담당자와 보호자는 청소년의 행동을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청소년의 정서적 특성과 행동 경향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고, 청소년 스스로도 자신의 특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검사 결과를 알려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검사 이후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해석 상담을 진행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떤 방식의 소통이 필요한지”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검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아이를 게으르다고만 생각했는데 불안이 높고 걱정이 많은 성향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혼내기보다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어떻게 불안을 낮춰 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청소년 역시“친구들이랑 다른 내 모습이 이상한 줄 알았는데 성격 차이라는 걸 알게 돼 마음이 편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부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심리검사는 아이를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이해하는 도구”라며“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호자와 지도자들도 청소년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청소년복지센터와 지역 내 청소년센터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협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심리검사, 해석 상담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며 지역의 청소년 맞춤형 성장지원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 24시간 청소년 고민상담·위기지원 서비스(청소년전화 1388), ▲ 청소년 맞춤 마음상담(총 10회기), ▲ 청소년 마음돌봄 집단 프로그램, ▲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자해·자살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집중상담과 전문치료 연계 제공 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심리·정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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