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6월 지질·생태명소' 강릉 '순포습지' 선정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31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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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석호습지에서 만나는 순채와 철새의 생태 보고(寶庫)
▲ 강원도청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6월 ‘지질·생태명소’로 강릉시 '순포습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고, 명소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매달 한 곳을 선정하여 소개
* [선정 기준] 월별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및 연계 프로그램(체험·해설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명소

강릉 '순포습지'는 동해로 유입되는 소하천 하구가 사빈 발달로 막히면서 형성된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성 습지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순채를 비롯한 다양한 수생식물과 철새가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가치 높은 공간이다.

특히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순포습지는 1920년대 약 0.089㎢에 달했던 수면적이 2000년대에는 약 0.026㎢까지 감소하며 육지화가 진행됐으나,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된 습지 복원사업을 통해 습지 면적 확대와 생물다양성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는 경포호, 가시연습지, 경포대, 오죽헌 등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표 생태습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탐방객들은 자연환경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동해안 석호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순포습지 일대에서는 연중 생태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습지와 해안송림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인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태·에너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강릉 순포습지는 동해안 석호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의 역사·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소중한 자연자원”이라며, “초여름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순포습지만의 특별한 생태환경과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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