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애니메이션박물관, 한국문학 원작 애니메이션 기획전 《아니마》 8월 11일 개막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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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봉 신작 〈아가미〉 제작자료 일부 최초 공개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애니메이션박물관은 오는 8월 11일부터 기획전시 《아니마(ANIMA): 연필 끝에서 살아나는 우리들의 얼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 '뮤지엄 이음' 선정으로 마련됐다.

'아니마' 전시는 한국문학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이 오랜 시간 그려온 ‘우리의 얼굴’과 ‘한국의 인상’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를 위해 한국문학을 꾸준히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온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 안재훈 감독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콘티와 원화, 캐릭터 설정자료, 표정 연구 스케치 등 다양한 제작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봄〉, ▲〈소나기〉, ▲〈무녀도〉의 제작자료는 물론, 오는 9월 9일 개봉을 앞둔 신작 ▲〈아가미〉의 제작자료 일부도 공개한다.

전시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마련했다.

작품별 캐릭터 제작자료를 디지털로 살펴보고, 영상 속 장면에 직접 효과음을 더해보는 폴리 체험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을 시작으로 가평과 양평을 잇는 순회전시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8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첫선을 보인 뒤, 가평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21일까지,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순회전은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가족이 서로의 얼굴을 관찰하고 직접 그려보는 드로잉 체험 프로그램도 각 전시장에서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서로의 얼굴과 표정을 새롭게 발견하고, 전시의 주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애니메이션박물관 홈페이지 및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희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와 정서가 담긴 한국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며 “춘천을 시작으로 가평과 양평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시를 통해 지역의 많은 관람객과 그 가치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훈 감독은 “유럽 미술관에 가면 이웃과 삶의 터전을 그린 작품들을 관람하는 아이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아이들은 자라나며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빛깔을 만들어 낸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애니메이션이 품은 다채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어른들은 어릴 적 미처 만나지 못했던 것들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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