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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썸레이 로고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어썸레이(대표 김세훈)가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CNT) 기반 멤브레인·섬유 소재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에는 S&S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공동운용 한화투자증권), 리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어센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EUV 포토마스크 및 펠리클 제조사와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 금융투자회사가 나란히 참여하며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어썸레이는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에 쓰이는 펠리클용 CNT 멤브레인을 핵심 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는 빛을 통해 회로를 새기는데, 이때 설계도 역할을 하는 마스크에 먼지가 붙으면 불량이 난다. 펠리클은 이 마스크를 덮어주는 얇은 보호막이다. 빛은 그대로 통과시키면서 뜨거운 열은 견뎌야 해 만들기가 어렵다. 어썸레이는 탄소나노튜브로 이 막을 만들어 얇고 가벼우면서 열에 강하게 했다.
이번 라운드에 원익투자파트너스와 한화투자증권의 방산펀드가 참여하면서 CNT 섬유·멤브레인의 우주항공·방산 분야 적용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어썸레이는 올해 제주센터가 운영한 우주항공 오픈 그라운드에 참여해 관련 분야 협업 과제를 발굴해왔다. 반도체 소재를 축으로 우주항공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 이번 투자 유치로 뒷받침됐다.
어썸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챌린지 펠리클 분야 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해 총 36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유니콘브릿지에도 선정돼 지원금 6억 원과 최대 2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 자격을 확보했다.
지난 3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루트330으로 본사를 옮겼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상장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2028년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에서 고객 공급이 가능한 첨단소재 기업으로 전환하는 이정표"라며 "CNT 기반 EUV 펠리클 멤브레인의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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