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 《Afro Art 아프로 아트》 출간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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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조각예술의 가치와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 조명
▲ 경상국립대학교 박재현 교수와 저서 《Afro Art 아프로 아트》 표지.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산림융복합전공) 박재현 교수가 아프리카 조각예술의 미학적 가치와 세계 미술사적 의미를 담은 신간 《Afro Art 아프로 아트》(도서출판 더로드, 210쪽, 2만 원)를 출간했다.

《Afro Art 아프로 아트》는 세계 현대미술의 형성과 발전 과정에서 아프리카 조각과 가면 예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는 교양 예술서이다. 저자는 피카소, 앙리 마티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아프리카 예술에서 받은 영감과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아프리카 예술의 독창성과 현대성을 재조명한다.

“아프리카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이 나온다.” 인류 최초의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박물지(Naturalis Historia)》의 저자로 서구 지성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플리니우스(Gaius Plinius Secundus, AD 23〜79)의 말이다.

박재현 교수는 인류 문명의 발상지인 아프리카가 예술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창조의 원천이 되어 왔다고 설명한다.

특히 오랫동안 유럽 중심의 시각 속에서 ‘원시예술’로 평가절하됐던 아프리카 조각예술이 현대미술의 혁신을 이끌어 낸 중요한 예술적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Afro Art 아프로 아트》는 아프리카 예술이 단순한 민속품이나 전통 유물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과 생명력, 창의성을 담아낸 예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아프리카 예술을 어떻게 해석하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로 발전시켰는지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아프리카 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박재현 교수는 “아프리카 조각에 눈을 뜬 것은 예술 때문이다.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현대 예술의 시원(始原)이며, 그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다. 30년이 가깝게 아프리카 조각품을 수집하고, 세계의 아프리카 조각 책을 공부하면서 매번 유레카를 외친다.”라고 말한다.

박재현 교수는 “아프리카 대륙은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약 20.4%를 차지하는, 아시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대륙이며, 54개국이 유엔(UN) 가입국으로 인정받는 희망의 땅이다.

지금은 가난하고 전쟁과 기아로 허덕인다고 잘못 인식돼 있지만, 앞으로 세계 예술의 메카 역할을 할 것이다. 그것은 피카소, 마티스, 모딜리아니 등 세계적 예술가들이 내로라할 것 없이 아프리카 예술에 열광하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의 예술 세계를 창조했기 때문이다.”라며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어떻게 아프리카 예술로부터 영감을 받아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는지,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그들의 말을 곱씹어 보면, 아프리카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박재현 교수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숲과 문화’, ‘산림환경보전공학’ 등 산림 관련 분야를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림자원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박사 후 연수 과정을 마쳤다. 학자로서 땅밀림과 같은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연구의 선봉에 서 있다.

박재현 교수는 시인이다. 시집 《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은 2016년 ‘세종우수도서’로 선정됐다. 《껍질》, 《내 마음을 열어준 시》,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그 무엇이 되고 싶다》, 《순수》, 《히말라야》, 《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안다》, 《어린 왕자 바라기》, 《매화는 울지 않는다》가 있다. 저자는 화가다.

‘얼굴’ 전을 비롯해 여러 번의 개인전과 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삶은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산다. 추사 김정희 선생을 흠모해, 시서화(詩書畫) 삼절이 인생의 지향점이다.

박재현 교수는 30년 가까이 아프리카 조각품을 수집·연구해 왔으며, 양평군립미술관과 경상국립대학교 등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60여 개국을 방문하며 아프리카 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그동안 아프리카 조각 예술에 대해 쓴 《아프리카 조각 예술》(W미디어, 2024년),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조각예술 길라잡이》(도서출판 더로드, 2025년)를 출간했다.

이번 출간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이해와 문화적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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