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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어불문학과 조준형 교수, 《AI와 프랑스 어문학》 출간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조준형 교수는 인공지능 총서 《AI와 프랑스 어문학》(커뮤니케이션북스, 118쪽, 1만 2000원)을 출간했다.
《AI와 프랑스 어문학》은 영화적 상상과 산업화, 디지털 전환을 가로지르며 ‘인공지능(AI) 시대 어문학의 정체성’을 묻는 책이다. '월-E'와 '모던 타임즈'의 은유로 기술 낙관과 인간소외를 비판하고, 아시모프의 3원칙과 ‘누세미아’ 논의를 통해 인간처럼 보이는 AI 효과를 성찰한다.
이 책은 프랑스의 인문학 전통과 정부·학계의 AI 정책 동향을 엮어, 통계·코퍼스·전산언어학과 문학 연구의 접점을 보여준다. 소쉬르의 랑그/파롤 관점에서 언어의 사회성·개별성을 재해석하고, 디지털 텍스트 확산과 문해력 위기의 이면을 짚는다.
조준형 교수는 기술은 도구이고 인간은 목적임을 다시 확인하며, 프랑스 어문학의 비판 전통을 오늘의 교실과 연구 현장으로 연결한다.
동시에 학제 간 공동연구와 시민 참여 아카이브도 제안하며, 지속가능한 언어 생태를 지향한다.
조준형 교수는 파리3대학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술지 《통역과 번역》 편집위원장을 역임했고, 다수 학회의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사이버 문화》(공역, 2000), 《누스페어》(공역, 2003), 《번역》(2020) 등이 있으며, ‘번역 연구에서 웹 코퍼스의 유용성과 한계’(2019), ‘불한 번역 교육에서 웹 코퍼스 및 분석 도구의 활용: BootCat과 Sketch Engine’(2021), ‘코퍼스: 인간번역과 기계번역의 매개점’(2024), ‘프랑스 언어학 교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학습자의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한 고찰’(2025) 등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등 디지털 언어학과 교육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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