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태원 월드 뮤직 스피릿 페스티벌’ 전 세계와 함께하는 추모와 화합의 시간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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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태원 월드 뮤직 스피릿 페스티벌
전 세계 아티스트와 함께한 음악과 추모의 장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2025년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이태원과 용산 일대에서 ‘2025 Itaewon World Music Spirit Festival(이태원 월드 뮤직 스피릿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참사로 세상을 떠난 159명의 젊은 영혼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비극을 기억하고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페스티벌은 글로벌 문화·관광·경제 전문 매체 ‘이태원뉴스’가 주최하며, 국내외 음악인과 시민, 언론, 지역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뜻깊은 국제 음악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음악을 통해 치유와 연대를”로, 전 세계 15개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음악과 문화로 추모와 화합,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10월 22일 열리는 본 공연에는 한국을 비롯해 쿠바, 몽골, 멕시코, 인도, 프랑스,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언어와 리듬으로 하나의 ‘기억의 무대’를 완성한다.

출연진에는 ▲Diana Amunya(케냐), ▲최림호·류여신·유영지(중국), ▲Jeremy(프랑스), ▲Andrea·Santiago Cisneros(페루), ▲Geta Mehrotra(인도), ▲Vanessa(쿠바), ▲John Dylan(에콰도르), ▲Diana Lara(온두라스), ▲Maria(필리핀), ▲Maeve(프랑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장학(국악) 등이 출연해 한국적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행사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20일에는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지역 상권을 돌아보며 ‘브런치 파티’를 통해 지역민과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1일에는 언론 기자 프레스 브리핑과 아티스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22일에는 본 공연 전 리허설과 포토존 운영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본 공연과 시상식이 열린다.

전경수 ‘2025 이태원 월드 뮤직 스피릿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위로할 것인가를 묻는 시대의 질문”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이 음악을 통한 기억과 회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화와 예술은 기억의 또 다른 이름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에 잊히지 않는 추모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용산구청과 지역 상인회,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의 후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개방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5 이태원 월드 뮤직 스피릿 페스티벌’은 “이태원 참사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 아래, 음악이라는 언어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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