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송산2동 '송2갤러리', 주민의 추억 담은 캘리그래피 작품전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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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빛에 담은 여행과 가족, 고향의 기억
▲ 의정부시 송산2동 '송2갤러리', 주민의 추억 담은 캘리그래피 작품전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의정부시 송산2동주민센터는 7월부터 8월까지 청사 내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전시 공간인 ‘송2갤러리’에서 주민자치센터 캘리그래피반 강사와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수강생들이 취미 활동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예술로 표현하고 주민들과 나눌 수 있도록 마련했다. ‘내가 사랑하는 장소’를 주제로 여행과 가족, 고향 등 각자의 삶에 깃든 소중한 기억을 캘리그래피 작품에 담았다.

미국 워싱턴에 거주하는 딸 가족과 함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을 찾았던 80대 수강생은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제주 올레길을 걸었던 수강생은 ‘제주 올레길, 쉬멍쉬멍 꼬닥꼬닥 걷다’라는 제목으로 길 위에서 느낀 행복한 기억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독도 우리의 얼’, ‘여수 밤바다의 노래’ 등 저마다의 장소와 사연을 담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송산2동 대표 SNS 채널인 네이버 밴드 ‘송2사랑’과 카카오톡 채널에도 작품을 게시해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송2갤러리는 수강생들의 바람을 반영해 첫 순회전시도 진행한다. 7~8월 주민센터 청사 전시에 이어 9월에는 의정부시청 시민갤러리, 10월에는 송산노인종합복지관으로 전시 공간을 넓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황보경 동장은 “이번 전시는 수강생들이 소중한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송2갤러리가 주민들이 창작 활동을 하는 공간을 넘어 작품을 선보이고 작가로 성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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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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