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업 벼랑끝에 몰리다, '절반 가까이 한계기업'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9 10:58: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한계기업 :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낮은 기업(이자보상배율 1미만)

숙박⸱음식점업 절반이 한계기업(’20년 기준)

- ’20년 전체기업 한계기업 비중 17.8%, ’18년(13.3%) 대비 4.5%p 증가
- 숙박⸱음식점업 한계기업 비중 45.4%(’20년), 조사대상 업종 중 가장 높아
- 숙박⸱음식점업 비중이 가장 높은 제주, 강원, 한계기업 비중도 전국 최고 수준



[파이낸셜경제=김윤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국기업(외감대상, 비금융)을 대상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는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년 기준 17.8%로, 100개 기업 중 18개 기업은 ’18년 ~ ’20년 3년 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숙박ㆍ음식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20년 45.4%로 ’18년 34.1%에 비해 11.3%p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년 기준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은 42.7%로 광역시도와 자치시도 중 가장 높았고, 이는 ’18년 대비 8.8%p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 또한 광역시도ㆍ 자치시도 중 가장 높았다.

벼랑 끝 몰린 한계기업 비중 2년간 4.5%p 증가(’18년 대비 ’20년)

’20년 한계기업 비중(17.8%)은 ’19년(15.5%)대비 2.3%p 증가했으며 ’18년(13.3%)대비 4.5%p 증가하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계에 다다른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음식점업 절반 가까이 한계기업, 코로나19 영향으로 폭증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의 한계기업 비중이 4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37.2%), 부동산업⸱임대업(32.7%) 등이 뒤를 이었다.
숙박⸱음식점업 한계기업 비중은 ’18년(34.1%) 대비 11.3%p 증가하여 전체 업종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업의 한계기업 비중은 ’20년 55.4%로 ’18년(43.9%) 대비 11.5%p 증가했고 음식점⸱주점업은 ’20년 18.3%로 ’18년(7.6%) 대비 10.7%p 증가하여,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한계기업 비중 42.7%(’20년), 자치단체 중 비중⸱증가폭 가장 높아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이 42.7%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도(24.3%), 대전시(2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시(13.5%)로 조사됐으며 충청북도(14.3%), 인천시(14.4%)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의 한계기업 비중은 ’18년 대비 8.8%p 증가하여 17개 광역시도, 자치시도 중 증가폭 또한 가장 컸다.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제주, 강원, 대전의 경우, 숙박⸱음식점업 또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외감기업 중 숙박⸱음식점업 비중은 15.1%로, 조사대상 17개 지역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원도 또한 숙박⸱음식점업의 비중이 6.2%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대전은 1.9%로 전국평균(1.8%)과 비슷했으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비중이 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제조업 비중은 제주 9.1%, 강원 37.0%, 대전 42.4%로 전국 평균(46.2%)을 하회했다.

한계기업 비중이 낮은 세종, 충북, 인천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비중은 세종 47.7%, 충북 68.7%, 인천 58.3%로 전국 평균(46.2%)보다 높았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비중은 세종 0%, 충북 0.8%로 전국 평균(1.8%)을 밑돌았고 인천은 1.8%로 전국평균 수준을 기록했으나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의 비중이 0.8%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