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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 |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바다와 계곡으로 향하는 여름 관광객들에게 동해시의 또 다른 여름 풍경을 보여주는 농촌마을 축제가 열린다.
동해시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단봉동 봉정마을 농촌체험관 일원에서 '제11회 봉정마을 연꽃 천연염색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봉정마을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연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꽃 경관과 농촌체험, 천연염색, 향토 먹거리를 하나의 마을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9년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봉정마을에는 3,600㎡ 규모의 ‘봉정연당’이 조성돼 있으며, 여름이면 홍련과 백련이 피어나 도심과 해변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한적한 농촌의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이 봉황을 닮아 ‘봉황새마을’로도 불린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축제에서는 이러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스카프와 인견 반바지 천연염색, 연꽃등 만들기, 전통놀이를 비롯해 야외풀장 미꾸라지 맨손잡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연잎밥과 연국수 등 연을 활용한 먹거리도 마련해 관광객들이 연꽃을 보고, 천연염색을 직접 체험하고, 마을 음식을 맛보며 봉정마을의 여름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지난해 3일이었던 축제 기간을 5일로 확대한다. 단순한 행사 규모 확대보다는 방문객들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고 연꽃과 체험 프로그램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 기간을 넓히는 데 의미를 뒀다.
동해시는 봉정마을 축제가 해변과 주요 관광지에 집중되는 여름 관광의 선택지를 농촌지역까지 넓히고, 관광객의 지역 내 이동과 체류를 유도하는 생활형 농촌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남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정마을 축제는 큰 규모의 관광축제라기보다 마을이 가진 연꽃과 농촌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온 데 의미가 있다”며 “동해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바다와 계곡뿐 아니라 연꽃이 핀 농촌마을에도 들러 색다른 여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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