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박사과정 지상민 씨,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우수상(기술부문)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3 10: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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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연료 암모니아 운반선의 증발가스 재액화 시스템 설계·평가
▲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지상민 씨와 지도교수 이진광 교수(왼쪽부터)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진회) 공과대학 기계융합공학과 이진광 교수 연구실 소속 박사과정 지상민 씨가 ‘2026년도 한국해양공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우수상(기술부문)을 수상했다.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해양과학기술 분야 우수 학술논문 발표자를 발굴·포상해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돕고자 마련한 상으로, 한국해양공학회를 비롯한 다수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과학기술 학술 행사에서 수여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냉동·열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냉동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Refrigeration, SCIE)》 2025년 170권에 ‘대양항해 암모니아 운반선의 선상 암모니아 증발가스(BOG) 재액화 시스템 설계 및 열역학적 평가(Design and thermodynamic evaluation of onboard NH3 BOG re-liquefaction systems for ocean-going NH3 carrier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박사과정 지상민 씨와 이진광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공동저자로 경상국립대학교 석사과정 박세준 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서영균 박사, KAIST 최민수 박사 참여했다.

지상민 씨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NH3)를 대량 해상 운송하는 8만 8000m3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대상으로, 운송 중 자연 기화하는 증발가스(Boil-off Gas, BOG)를 다시 액체로 되돌리는 선상 재액화 시스템을 설계·평가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증기압축 냉동사이클과 린데–햄슨(Linde–Hampson) 냉동사이클 두 방식을 열역학적·경제적 관점에서 정량 비교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민 씨는 SQP와 BOX 알고리즘을 결합한 혼합 최적화 기법으로 단위 증발가스를 재액화하는 데 드는 비에너지소비량(SEC)을 최소화했다. 시스템 생애주기비용(LCC)으로 경제성을 분석하여 Linde–Hampson 시스템이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 모두에서 우수함을 규명했다. 이는 향후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과 탄소중립 해운 실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도교수인 이진광 교수는 “이번 수상은 암모니아 운반선의 핵심 기술인 증발가스(BOG) 재액화와 냉동사이클 최적화 분야에서 우리 연구실의 역량을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어려운 연구 과정을 훌륭히 수행해낸 지상민 박사과정생이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암모니아 운반선의 해상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를 효율적으로 재액화하기 위한 냉동사이클 설계·최적화 분야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되며, 친환경 무탄소 선박연료 보급과 암모니아 해상운송 기술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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