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민국 대표 3대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등극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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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컨벤션협회(ICCA) 기준 세계 112위, 국내 3위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세계 최대 반도체 분야 국제회의 ‘IEEE ISCAS 2029’ 인천 유치 기념(2025. 5월)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순위’에서 인천이 세계 112위, 아시아 23위, 국내 3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은 ICCA 기준 국제회의 24건을 개최해 세계 112위에 올랐다. 이는 2024년 세계 183위에서 71계단 상승한 성과로, 국내 순위 또한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오르며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대표 3대 MICE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ICCA는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 현황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학·협회가 주최하고 3개국 이상 순회 개최되며 참가자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한다. 개최도시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평가된다.

인천은 최근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국내 6위(6건)부터 2023년 5위(18건), 2024년 4위(13건), 2025년 3위(24건)를 기록하며 단계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1건) 대비 개최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회의 인프라와 함께 바이오·로봇·반도체·스마트시티·항공·물류 등 인천의 미래산업 기반이 국제회의 경쟁력으로 연결된 결과로 분석된다. ICCA 역시 최근 의료·과학·기술 분야 중심으로 국제회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첨단산업 기반 도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관광공사 유지상 사장은 “ICCA 순위 상승은 인천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접근성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영종 복합리조트를 모두 갖춘 대체 불가능한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 도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활동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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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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