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의 케어가 주목받는 시대… 현장에서 ‘정보 공개’ 움직임 확산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8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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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실력이 이제 공개된다
AI 기반 맞춤형 시니어 케어 정보 플랫폼 "SH시니어케어"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요양기관의 실제 케어 역량을 정확히 기록하고 공개하려는 새로운 흐름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기관들은 뛰어난 프로그램과 케어 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를 외부에 알릴 마땅한 통로가 없어 아쉬움을 토로해왔다.

최근 AI 기반 맞춤형 시니어 케어 정보 플랫폼 SH시니어케어가 전국 요양기관의 운영 현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해 소개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관들의 반응이 빠르게 늘고 있다.

SH시니어케어는 기관을 직접 인터뷰하여 운영 방식, 프로그램 구성, 케어 철학을 정리하고, 이를 언론 뉴스·플랫폼·블로그 등 공식 채널에 제공한다.

기관을 홍보성 문구로 포장하는 방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정보 기반 소개”가 특징이다.

 

AI 기반 맞춤형 시니어 케어 정보 플랫폼 "SH시니어케어"


■ “기관을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구조… 보호자 문의 늘어”

부산의 한 요양기관 관계자는 “기관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곳이 드물어 늘 아쉬웠다”며, “운영 내용을 그대로 풀어 소개하니 ‘이런 기관인지 몰랐다’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재가센터 관계자 역시 “기관을 포장하지 않고 정보를 정리해 보여주는 구조라 보호자 신뢰가 높아졌다”며, “케어 서비스를 설명하기 훨씬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 기관·보호자 모두에게 필요한 ‘정보의 시대’

전문가들은 그동안 케어 현장을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플랫폼이 충분하지 않아 기관의 장점이 지역 안에서만 머물렀다고 지적한다.

SH시니어케어 관계자는 “기관이 묵묵히 해온 케어와 전문성이 정확한 정보 구조를 통해 더 많은 보호자에게 도달해야 한다”며, “요양기관의 신뢰도와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여러 채널을 통한 다층적 소개

SH시니어케어를 통해 소개되는 기관은 다음과 같은 채널을 통해 다층적으로 노출된다.

1. 전국 언론사 뉴스 송출
2. SH시니어케어 플랫폼 내 전용 소개 페이지 등록
3. 월간 뉴스 기사·블로그 콘텐츠 제작
4. 시니어 및 보호자에게 제공되는 ‘케어리포트’ 수록

기관의 실제 케어 내용이 보호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구조가 마련되면서 실제 문의 증가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시니어 케어 정보 플랫폼 "SH시니어케어"


■ “기관의 진심이 기록되는 시대”… 움직임 더 확산될 듯

현장에서는 “요양기관이 스스로 말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전문적으로 정리해주는 곳이 생겼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한 복지기관 관계자는 “기관의 정직한 운영이 제대로 알려질 기회가 생긴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정보 공개 흐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시니어케어는 전국 케어기관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기록·소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김지훈 기자 bodo8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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