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발 기름값 뛰고 사료값 오른다…경기도, 저지종으로 낙농위기 돌파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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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송영신목장’, 고품질 저지 A2 Hay milk 생산 기반 마련
▲ 저지 품종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고유가 우려가 커지고 사료·물류비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송영신목장을 ‘경기도 저지 전용목장 2호’로 지정하고 고품질 원유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고유가 시대의 사료비 부담과 폭염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저지 품종 확산을 추진 중이다. 저지 품종(갈색 젖소)은 홀스타인(얼룩무늬 젖소) 품종에 비해 체구가 작아 사료 섭취량 및 분뇨처리량이 적어 사양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고, 고온 환경 적응력과 유고형분 함량이 높아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이에 지난해 6월 여주 요한목장을 저지 전용목장 1호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2호 목장을 지정했다. 2호로 지정된 송영신목장은 현재 35마리의 저지 착유우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비롯해 경기도 가축행복농장, 동물복지 및 저탄소농장 인증까지 고루 획득하며 생산성뿐만 아니라 공익적 가치까지 입증했다. 경기도는 송영신목장이 목표로 하는 저지 A2 건초 우유 생산 등 차별화된 원유 생산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이러한 선도 목장을 거점 삼아 낙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저지품종만 사육하는 전용목장에는 저지 품종의 우유에 한해 리터당 359원이 지원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송영신목장은 착유우 사육기반과 각종 친환경 인증을 두루 갖춘 모범 사례로, 경기도 저지 낙농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동전쟁발 고유가 시대와 기후위기 등 낙농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지 전용목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고품질 원유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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