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민생침해 금융범죄 척결 조직개편 단행...부서장 84% 변경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4 0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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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민생안정 및 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변화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의 척결, 서민 및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가상자산 시장의 관리 강화,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위기 대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4대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 사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조직개편의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한 대응 책임자를 부원장보로 격상하며, 금융사기대응단, 보험사기대응단 등을 신설하여 민생금융부문을 강화했다.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금융안정지원국을 새롭게 마련하고, 포용금융실 및 신용감독국을 통합하여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 상생금융팀을 새롭게 구성하여 금융회사의 불공정한 금융 관행을 적발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가상자산 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을 통해 사업자 감독과 시장 모니터링, 불공정 거래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중소금융 부문 검사조직의 개편과 새마을금고 검사팀을 신설하여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였다. 부서장 인사에서는 대대적인 교체를 단행하여 전문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을 선언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고, 금융 안정 및 서민경제 보호에 더욱 힘쓸 것임을 밝혔다. 개편된 조직으로 민생안정과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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