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감사.준법감시인.CRO' 등 리스크관리 책임자들과 간담회 개최

전병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5 0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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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4일 36개 국내 증권사 감사·준법감시인·CRO 등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증권사의 금융사고 및 대규모 손실사태와 관련하여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취약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금융사고 예방 및 보고체계 강화, 내부통제 강화, 리스크관리 강화, 최고경영진과 소통 강화 등 4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금년에는 IB부문과 리테일부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 강화는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파이낸셜경제=전병길 기자] 금융감독원은 14일 36개 국내 증권사 감사·준법감시인·CRO 등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증권사의 금융사고 및 대규모 손실사태와 관련하여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취약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황선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금융사고 예방 및 보고체계 강화 △IB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리스크관리 강화 △최고경영진과 소통 강화 등 4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증권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먼저, 금감원은 최근 증권사의 금융사고 발생건수와 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 내부통제 시스템이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 재검토하고 보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IB부문에서 직무정보이용, 횡령 등 불법행위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는 부서 전체가 불법행위에 가담하였음에도 증권사는 해당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하며, IB부문에 대한 내부통제 수준을 대폭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금년에는 IB부문 뿐만 아니라 리테일부문에서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바,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여 유동성‧건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신규 투자대상 선정시 Due Diligence도 엄격하게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 강화는 경영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사안으로, 자체 점검결과 드러난 내부통제 취약점에 대해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정확하게 보고해 신속한 업무관행 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증권업계의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전병길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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