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증권가 노심초사 .....

김윤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2 2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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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삼성전자는 황제주로 불리기도 하지만, 코스피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정도로 증권시장에서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3분기 실적 시즌 개막을 앞두고 증시에서 시가 총액의 비중이 큰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코스피 내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9% 수준에서 지난해 30%까지 꾸준히 상승 확대됐다. 22%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올해의 전망이 우세하지만 삼성전자가 코스피를 이끌고 있다고 보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상반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하락했다. 반도체 메모리사업의 비수기와  중국 패널업체의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수익성이 안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하반기에는  D램 출하량 증가율의 기대와  갤럭시 폴드의 성공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OLED 사업도 성수기 효과로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소 6조5210억원에서 최대 7조4917억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의 실적이 상향 조정될 경우 박스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 지수도 조정될 수 있으므로 국내 증시의 3분기 실적 시즌이 터닝포인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부정적인 변수도 존재하는데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한일 무역갈등을 비롯한 교역 문제 등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호실적이 확인될 경우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경제 / 김윤정 기자 goinfo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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