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앞에 다짐하고, 돌봄으로 실천하다…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취임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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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농동 충혼탑 참배로 민선9기 공식 업무 시작
▲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1일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9기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최동민 구청장이 1일 전농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9기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취임 첫 일정으로 전농동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동대문구 충혼탑에는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4547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최 구청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안전한 일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며 “이 땅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일상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웅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에서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동대문구민이라는 사실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충혼탑에서 민선9기의 첫 다짐을 마친 최 구청장은 구청으로 이동해 취임 첫 결재로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특화사업 시행’에 서명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곧바로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돌봄 행정에 나선 것이다.

최 구청장의 첫 결재는 ‘돌봄’이었다. 구는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는 동대문구형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1호 결재에는 “돌봄은 더 두텁게, 주민의 삶은 더 든든하게”라는 민선9기 복지 방향이 담겼다. 구는 동대문구만의 특화사업을 더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곁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복지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9기에는 전국 최초로 ‘외로움돌봄과’를 신설해 1인 가구와 고립 위험 가구를 세심히 살핀다. 통합돌봄의 범위를 생활 돌봄에서 정서적 고립 예방까지 넓혀,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구청장은 “나라를 지켜낸 희생을 기억하며, 이제는 행정이 구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며 “복지는 책상 위 계획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에서 시작돼야 한다. 혼자 사는 주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고립 위험에 놓인 이웃까지 행정이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렸다. 최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대문구를 “제 청춘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낸 곳이자 40년 가까이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곳”이라고 소개하며, 구민이 맡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민선9기 구정 방향으로 경제, 교통, 주거, 복지, 교육·문화 혁신을 제시했다.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제도시 도약, 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속한 재개발과 10분 생활권 조성, 구민 곁에서 함께하는 복지도시, 권역별 특색이 살아 있는 교육·문화도시를 주요 과제로 밝혔다.

또한 “책상보다 현장에서, 서류보다 주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구청장은 2일 청량리 전통시장을 찾아 민선9기 첫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동대문구 민생경제의 뿌리인 만큼,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최 구청장은 “민선9기의 첫 우선순위는 구민의 삶”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구민의 안전한 일상과 민생을 지키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 행정의 출발점과 도착점은 늘 구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구청장은 이날 전농동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첫 등청 환영식, 1호 결재, 사무 인수인계서 서명, 취임식, 직원 조회 등을 이어가며 민선9기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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