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다이빙 하고 영양서 반딧불 쫓고…8월엔 레트로·야간 여행 떠나볼까?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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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여행 MVTI 8월호 발행
▲ 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여행 MVTI’ 8월호로 어릴 적 여름휴가의 향수를 자극하는 ‘우리 모두의 여름 기억법, 경북야행’을 발행했다.

이번 8월호는 에어컨이나 화려한 휴양지 대신, 시원한 우물가에서 등목을 하고 숲속에서 반딧불을 쫓던 옛 시절의 소박하고 정겨운 여름날의 풍경을 경북의 다채로운 명소와 엮어 한 편의 이야기처럼 풀어낸다.

먼저 자연이 내어주는 시원함 속에서 여름을 보냈던 장소들을 조명한다. 수백 년 된 왕버들 숲이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는 ‘성주 성밖숲’과 나무기둥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걷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영양 자작나무숲’, 반도 하나로 피라미를 쫓으며 자연을 가장 큰 놀이터 삼아 뛰놀던 ‘울진 왕피천’, 친구들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며 청춘을 만끽했던 옛 피서 명소 ‘포항 송도 다이빙대’를 통해 생동감 넘치던 그 시절의 여름 휴가를 회상한다.

여름밤의 낭만을 더해줄 감성적인 야간 여행지도 눈길을 끈다. 어둠이 내린 깊은 숲속에서 밤하늘의 별보다 먼저 반짝이는 생명의 빛을 만날 수 있는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과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은은한 불빛이 흘러내리며 한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는 경북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야행의 묘미를 선사한다.

시간마저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레트로 명소들도 포함됐다. 낡은 간판 사이로 오래전 여름 방학 풍경이 걸어 나올 것 같은 ‘청도 유천마을 근대거리’, 느린 바람이 스치는 고택과 골목길이 어우러져 당장이라도 외갓집에 도착한 듯한 ‘의성 사촌마을’, 수백 년 역사의 돌담길을 따라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영덕 괴시리전통마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표 같은 시간을 제공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8월 MVTI는 부모님 세대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선사할 수 있는 경북만의 특별한 여름 여행지들로 구성했다”라며 “올여름에는 경북의 숨은 명소들을 방문해 잊고 있던 옛 추억을 되살리고, 나만의 새로운 여름 기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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