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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흥석 의원 의정활동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박흥석 의원(민·부평구5)이 원도심 버스노선 접근성 악화 문제와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흥석 의원은 24일 열린 ‘제31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3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시민 세금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투입되고 있음에도 정작 원도심 주민들과 교통약자가 체감하는 이동권 편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원도심의 교통 공백이 시민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지역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평구 삼산1동·갈산동 지역의 구체적 사례를 들며 “삼산1동 주민이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에 가려면 직결 노선이 없어 최소 1~2회 환승해야 하고 이동 시간도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며 “부평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10만1천772명으로, 전체의 20.8%에 달해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필수 의료시설과의 직결 노선 부재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명백한 ‘의료 접근권’의 박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도심 내 지하철역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권역 내부를 순환하는 대중교통망이 부재하다 보니, 주민들의 생활권과 소비 활동이 부평 도심이 아닌 인접한 부천 지역 이탈로 이어지며 원도심 지역경제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9년 1천272억원이던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이 2023년에는 2천816억원으로, 2026년에는 3천천억 원을 돌파할 전망이며, 같은 기간 노선 수(179개→203개)와 정류장(5천837개→6천501개)은 다소 증가했음에도 총 운행거리는 오히려 감소하여 배차 간격이 늘어나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인천시 버스 준공영제 재정 투입의 실효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아울러 원도심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삼산 갈산~인천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 공공시설 직결 노선 신설 ▶권역 내부 생활권 순환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버스(I-MOD) 원도심 확대 적용 ▶노선 조정 가이드라인 개편 등을 즉각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흥석 의원은 “해마다 3천억 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 준공영제의 정당성은 단순한 회계장부가 아닌, 어르신이 병원에 제때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그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인천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원도심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성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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