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복지재단-경기도자살예방센터, 업무협약 체결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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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도민을 위한 ‘생명존중 금융복지 안전망’ 구축
▲ 업무협약식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자살예방센터는 2026년 6월 30일, 경기도민의 금융복지 증진과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불법사금융 피해와 과중한 채무 등으로 인해 심리적·사회적 위기 상황에 처한 경기도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금융과 복지, 정신건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최근 통계에 따르면 경제적 위기와 극단적 선택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자살 위험군 심리부검 데이터 분석 결과, 자살 위험군 중 ‘경제문제 중심 위험형’이 3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이들 중 90.4%가 극심한 부채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으며, 주택 임차·구입(28.7%), 생활비(23.3%), 사업 자금(20.0%)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경제문제 중심 고위험군의 51.6%는 사망 전 3개월 내에 그 어떤 기관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고립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사각지대 발굴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 종합 지원 및 연계 체계 구축: 경제적 문제로 자살 등 위기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상담, 서비스 연계 및 정보를 제공하는 실질적 지원
▲ 정보 공유 협력 강화: 불법사금융 피해 및 과중 채무 위기 도민의 조기 발견과 보호를 위해 관련 정보 공유
▲ 교육 및 홍보 협력: 경기복지재단은 불법사금융 범죄피해자 지원과 더불어 수탁기관인 ‘경기도서민금융복지원센터’를 통해 금융복지 상담, 부채해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제공
▲ 종사자 역량 강화: 경제 위기 도민에 대한 사례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현장 종사자들을 위한 상호 교육 지원

본 협약은 서명한 날로부터 2년간 유효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만료 시점으로부터 1년씩 자동 연장되어 도민을 위한 지속적인 생명존중 복지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불법사금융과 과중 채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라며, “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재무 및 채무 등 금융복지 상담 전문성과 센터의 정신건강 인프라를 결합해 도민이 절망적인 순간에 기댈 수 있는 촘촘한 금융복지 안전망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윤미경 경기도자살예방센터장은 “경제적 부채 스트레스로 고립된 도민들이 적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교육을 확대하고 관계기관 종사자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경제 위기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단단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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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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