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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국가유산 특별점검 추진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내 국가유산의 재난 취약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6년 국가유산 분야 여름철 재난대응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이 상시화·대형화됨에 따라 국가유산의 훼손과 피해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지역 국가유산의 보존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점검 ▲국가유산 일상관리 점검 ▲여름철 비상대응체계 운영 ▲국가유산청 후속조치 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본격적인 우기 전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우장막, 모래마대, 라바콘, 안전띠 등 응급조치 물품을 사전에 준비하는 내용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6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풍수해 피해 이력이 있거나 이월 보수사업이 추진 중인 국가유산 8개소를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특별점검 대상은 충주 한남군 사당, 제천 박약재, 단양 원주이씨 효열각, 진천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괴산 청안향교, 음성 감곡성당, 청주 송상현 묘소 및 신도비, 보은 원정리 삼층석탑 등이다.
도는 해당 유산에 대해 도와 시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풍수해 위험요소, 배수로 등 주변 시설, 현장 안전관리 상태, 보수사업 추진상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김종기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청주 송상현 묘소 및 신도비 현장점검에 함께 참여해 풍수해 피해 이력이 있는 진입로 사면과 묘소 주변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청주 송상현 묘소 및 신도비는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천곡 송상현 선생의 묘소와 신도비로, 과거 집중호우 시 진입로 사면 유실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지속적인 현장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이날 합동점검반은 청주 송상현 묘소 및 신도비의 진입계단, 사면, 배수 상태 등 풍수해 취약 요소를 살피고, 탐방객 이동 동선의 안전성을 함께 확인했다. 이어 보은 원정리 삼층석탑을 방문해 부재 균열 상태와 해체 보수사업 추진 상황, 우기 중 현장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시군과 협의해 긴급보수비 지원, 보수정비 사업 반영, 국가유산청 건의 등을 통해 조속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기간에는 도와 시군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국가유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보고와 응급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가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회복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요인을 미리 살피고 보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북도는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민과 탐방객이 안심하고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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