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이한영 의원, “AI 미디어 교육, 갈등·협상 역량 결합된 시민교육으로 진화해야”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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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 갈등협상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정책토론회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대전시의회는 31일 시의회 소통실에서 이한영 의원(국민의힘, 서구6)이 주재한 '다문화 정책의 전환과 실행전략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미디어의 급속한 발달 속에서 가짜뉴스, 딥페이크, 알고리즘 확증편향 등 사회적 폐해에 대응하고, 비판적 정보 판별력과 갈등 조정 역량을 갖춘 미래형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허은경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는 “기술의 진화 속도에 비해 시민의 비판적 판단 역량은 자연스럽게 자라지 않는다”며, 단순 미디어 활용 교육을 넘어 ‘이해·판단·책임·소통’을 아우르는 종합적 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화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공동 설립·운영 거버넌스 구축 ▲미디어리터러시와 갈등·협상교육을 결합한 '대전형 교육모델' 추진 등 3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이어갔다.

전재용 (사)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부총재는 국제 동향을 제시하며, 미디어 리터러시는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지자체 차원의 생애주기별 지원체계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박이철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중앙총회장은 핀란드 등 해외 사례를 들어 노년층·장애인·학교 밖 청소년 등 정보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 대상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강창구 시사저널 대전세종 국장은 초고령사회와 세대 갈등 등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지·교육·행정이 연계된 통합 정책과 대화 구조 조성을 강조했다.

오정미 더플러스 호남 대표은 미디어와 사회적·자연적 환경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작용하므로 책임감 있는 공동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용권 목사는 디지털 오해가 오프라인 갈등으로 이어짐을 지적하며, 회복적 대화 등 갈등민감성 기반의 실습형 협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김도희 한국미디어리터러시융합연구소 대표는 학생기자단 지도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신문 제작 등 체험형 활동을 통한 민주적 소통 역량 강화 필요성을 제언했다.

장영래 한국평생학습지원협회 대표이사는 대체적 분쟁 해결(ADR) 제도의 중요성을 짚으며, 미디어 신뢰성 분석과 협상·조정을 결합한 현장 중심 리더십 과정 활성화를 주장했다.

정책토론회를 주재한 이한영 의원은 “대전이 진정한 글로벌 과학기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술을 올바르게 소비하고 소통하는 시민 역량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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