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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식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여름철 관광 비성수기를 정조준해 기획된‘제2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당초 의도했던 관광객 유치 목적을 100% 달성하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성공 속에 막을 내렸다.
울릉군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상대적으로 입도객수가 감소하는 비성수기철에 전국 관광객의 발걸음을 울릉도로 돌리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됐다. 오징어 어획이 활발하고 조류가 완만해지는 ‘조금’ 시기에 맞춰 울릉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집약시켰고,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동항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군‘일자별 명품 무대’를 전면에 내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1일차(17일) 개막식에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무대 매너로 비성수기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첫날을 선물했다.
축제 2일차에는(18일)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역대급 명품 무대가 펼쳐졌다. 푸른 동해바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대구관악합주단의 고품격 클래식 선율이 울릉도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연예계 최고의 에너자이저 가수 김창열이 등판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으로 현장의 모든 관광객과 군민들이 하나 되어 뛰노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 축제의 집객 효과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과감한 의전 축소도 흥행에 한몫했다. 군수와 의장 등 내빈들의 의례적이고 지루한 축사를 대폭 생략하고, 그 시간을 오롯이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로 채우는 현장 밀착형 운영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행사 기간 내 저동항에서 진행된 ‘오징어배 승선체험’은 사전 예약 단계부터 일찌감치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며, 천부 해수풀장과 남양 해수풀장 등지에서 펼쳐진‘오징어 맨손잡기’와‘방어잡기’역시 현장 접수를 위한 인파가 대거 몰리며 치열한 참여 경쟁을 벌였다.
비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이색 수중 체험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발길을 단단히 붙잡으며 축제 흥행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 외에도 ‘황우루 가요제’, ‘밤하늘 별자리 찾기’, 향토 음식 시식회 및 피맥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이어져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울릉경찰서, 해군118전대, 해양경찰서, 울릉119안전센터, 군청 공무원들의 철저한 교통·안전 관리와 지역 사회단체의 헌신적인 자원봉사가 더해져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벽하게 축제가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축제는 관광 비성수기에 전국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기획됐는데, 군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의도한 바를 멋지게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여름 명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장은 “올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기획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라며 “울릉도의 매력을 가득 담아낼 내년 축제에도 전국에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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