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초로기 치매 환자 돕는 ‘초록기억카페’ 개소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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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보건소(화랑로 63) 내 위치, 성북구 두 번째 스마트팜 연계 쉼터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초록기억카페’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성북구보건소 5층 위치)가 지난 7월 24일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자립과 정서적 지원을 위한 통합 사회 재활 공간 ‘초록기억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성북구 치매안심센터 내 위치한 ‘초록기억카페’는 65세 미만에 발병해 사회적·경제적 고립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초로기 치매 환자들이 신체적·정서적 활동을 통해 일상의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특화 공간이다.

이번 카페는 올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4,000만 원의 사업비로 조성됐으며, 장위석관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1호점 ‘기억 품은 팜카페’에 이은 두 번째 스마트팜 연계 쉼터다.

이곳에서 치매 환자들은 센터 내 스마트팜을 직접 가꾸고 수확한 친환경 재료로 음료를 제작·판매하는 바리스타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돌봄 부담을 줄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로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치매 환자 및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바리스타로 나선 환자들이 직접 무대에서 인사를 전하고, 스마트팜 재배 채소로 만든 착즙 주스와 커피를 대접하는 시음회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향후 ‘초록기억카페’를 초로기 치매 환자 맞춤형 인지 재활 및 일자리 연계 공간이자,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치매 인식을 개선하는 ‘구민 인지놀이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초록기억카페는 초록 새싹이 자라나듯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삶을 가꾸고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희망의 장소”라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존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치매 친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북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 치료 관리비 및 감별 검사비 지원, 실종 예방 사업, 가족 지원 사업 등 종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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