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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생물실증지원센터 전경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PCMO)는 2026년 1월 25일 창립 9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공공 CDMO 기관으로서 축적해 온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바이오의약품 산업 지원을 위한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2017년 설립 이후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정 확립, 원료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기반의 제조와 공정개발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라남도 화순군의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센터의 CDMO 사업 실적은 매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수행한 프로젝트는 총 55건으로 전년 대비 19건 증가하며 약 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설립 이후 누적 프로젝트 수행 건수는 총 172건에 이르렀으며, 용도별 프로젝트 누적 실적에서도 백신 67건, 치료제 43건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유형별 프로젝트 누적 건수에서 Cell Bank(MCB, WCB) 제조 실적이 눈에 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투자 위축과 정부 지원 환경 변화로 개발 초기 기업의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Cell Bank 관련 프로젝트 건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초기 개발 단계에서 공정 검증과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한 센터의 CDMO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센터는 이러한 사업 실적과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단기 위탁 생산 위주의 지원을 넘어, 초기 개발 기업이 기술 검증과 공정 안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의 개발 리스크를 완화하고, 상업화 단계로의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운영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센터는 올해 7월 중 mRNA 제조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센터에 새롭게 구축되는 mRNA 제조소는 원액 제조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연계 가능한 GMP 시설로, 1ml 프리필드시린지 및 2R·6R 바이알 단위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mRNA 합성, 변형, 전달체 제조부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전주기 공정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공 CDMO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센터는 전문 인력양성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작년 완공된 센터 내 교육관에서 광주·전남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GMP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배양·정제 공정부터 품질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교육 수료생의 바이오산업 분야 취업률은 약 75%를 기록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실증 기반의 CDMO 사업 경험과 인력양성 교육 운영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수준의 협력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센터의 첨단 인프라와 기술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정개발 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품질시험 및 세포주 특성 분석 등 시험 서비스 분야의 전문성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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