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민이 함께한 부천아트센터 3주년 열기, 6월 무대로 이어진다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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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대욱 재즈 리사이틀·박상욱 브런치콘서트…일상 속 감성 음악 시리즈
▲ 드레스덴 필하모닉_제임스 에네스 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재)부천아트센터가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의 뜨거운 여운을 6월 공연으로 이어간다. 지난 5월 진행된 개관 3주년 페스티벌에는 약 1만 명의 시민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조수미,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등을 비롯해 BAC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와 파크콘서트 등을 통해 공연장 안팎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부천아트센터가 공연장을 넘어 시민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천아트센터는 이 같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6월 한 달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감각적인 시리즈 공연부터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업 무대까지 폭넓게 구성하며, ‘음향의 메카’로서의 정체성과 시민 친화적 문화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 속 보석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한밤의 재즈, 허대욱 재즈 피아노 리사이틀(6/5)

부천아트센터는 올해부터 'BAC 재즈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야외 재즈 페스티벌과 음악 축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생동감을 공연장 안으로 옮겨온 프로젝트다. 지난 공연 '더 피아니스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두 번째 무대로는 6월 5일 작곡가이자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의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 온 허대욱은 프랑스 크리스탈 레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음반을 발표하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클래식과 재즈, 유럽적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작곡을 중심으로 서정성과 즉흥성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피아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티스트와 관객이 가까이 호흡하는 이번 무대는 재즈 특유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즉흥적 흐름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며, 한밤의 감성을 짙게 채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156년 독일 명문 악단, 부천아트센터 찾는다! 드레스덴 필하모닉 with 제임스 에네스(6/16)

1870년 창단돼 15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드레스덴 필하모닉이 오는 6월 16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유럽 낭만주의의 정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26 시즌부터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새로운 상임지휘자로 함께하게 된 도널드 러니클스 경이 지휘봉을 잡는다. 독일 낭만주의 레퍼토리 해석에 정평이 난 러니클스는 드레스덴 필하모닉 특유의 풍부한 현악 사운드와 유려한 앙상블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가 무대에 오른다.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는 그는 지난 2024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무대로 부천아트센터를 찾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어, 이번 재회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연은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탈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을 시작으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브람스 교향곡 4번으로 이어진다.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깊이와 거대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여유로운 오전의 클래식, 피아니스트 박상욱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6/24)

부천아트센터는 일상 속 여유로운 오전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BAC 브런치 : 피아니스트 박상욱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를 이어간다. 본 시리즈는 조수미가 선택한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호스트로 참여해 음악과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는 감성형 콘서트로, 지난 2월과 4월 공연에서도 높은 관심을 얻으며 시민들의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은 섬세한 터치와 따뜻한 음악성으로 사랑받아 온 연주자로 클래식 음악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브런치콘서트에서도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무대에 올라 음악 속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6월 공연에는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이 함께한다. 섬세하면서도 포근한 바이올린 음색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지며 초여름 오전의 감성을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다.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열린 무대, BAC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 '모두의 클래식'

지난 5월 약 1,000명의 시민과 함께한 BAC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 '모두의 클래식'이 6월에도 이어진다. 로비콘서트는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료 공연 프로그램으로 개관 3주년 페스티벌 기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6월에는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맞춰 두 차례 공연이 펼쳐진다. 6월 10일에는 부천을 대표하는 차세대 연주자들로 구성된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피아노 사중주, 금관오중주, 성악 무대를 선보이며 6월 1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란, 피아니스트 최재원, 첼리스트 노은경으로 구성된 ‘트리오 트레’팀이 따뜻한 선율의 힐링 콘서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는 10월까지 후원회와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로비콘서트를 진행한다.

세계적 거장부터 연말 특별기획까지! 부천아트센터, 하반기 시즌 라인업 6월 공개

부천아트센터는 6월 중 2025 하반기 시즌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음향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부천아트센터는 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파이프오르간을 중심으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국내외 유수 예술기관과의 협업 무대,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특별기획 등 폭넓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개관 3주년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과 차별화된 기획을 선보이며 도시의 문화적 활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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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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