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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청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체육 활동을 매개로 학생들의 건강과 협력, 생태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2026년 생태스포츠교육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내 중학교 15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몸을 움직이며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수업을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취지다.
단순히 기록을 겨루는 체육수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필요한 생활 습관과 공동체 감각을 함께 익히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번 사업의 무대는 운동장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구는 중랑천과 배봉산, 동네 골목길 같은 생활권 생태 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학교별로 짜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플로깅처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탄소중립 마라톤, 자연을 주제로 한 표현 활동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학생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생활 속 워킹스쿨’을 필수 과제로 넣었다.
중랑천을 걷고, 배봉산을 오르고, 동네를 함께 걸으며 체력과 환경 감각을 동시에 기르자는 구상이다.
교실 밖으로 넓어진 체육수업도 눈에 띈다.
구는 학교가 자기주도형 ‘아침 운동 크루’, 점심시간을 활용한 ‘스포츠 런치 리그’, 자전거 이용을 생활 습관으로 연결하는 ‘틈틈 자전거 챌린지’ 같은 프로그램을 학교 사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체육을 중심에 두되 국어·수학·미술 같은 교과와 연결한 융합 수업도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놨다.
몸을 쓰는 활동을 별도의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학교생활 전반으로 스며들게 하겠다는 뜻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학교 15곳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비품 구입비 등으로 학교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4월 24일까지 받고, 학교가 신청서를 작성해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 내용을 검토해 지원 규모를 확정한 뒤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과 배봉산 같은 지역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체육 활동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몸뿐 아니라 환경을 대하는 감각도 함께 길러주는 수업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걷고 뛰고 함께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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