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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완호수공원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뜨거운 태양열에 지친 하루, 열대야로 잠들기 어렵다면, 도심으로 하룻밤 피서를 떠나볼까.
광주의 여름밤에는 소중한 사람과 캠핑·영화·산책‧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계획 없이도 훌쩍 찾아갈 수 있는 광주의 밤나들이 명소를 소개한다.
◇ 강물따라 숲길따라 하룻밤 캠핑
광산구와 북구가 맞닿는 곳에서 영산강을 따라가면 숲과 강물을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주시민의숲 야영장’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민의숲 야영장은 텐트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 야영장 38면과 차박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야영장 19면 등 총 57면 규모로, 화장실·취사장·샤워실·전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야영장은 광주시민의숲에 둘러싸여 이용자들에게 시원한 풀내음과 울창한 나무그림자를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 숲속 산책길을 걷기도 좋고, 영산강변 자전거길에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다. 이 곳에는 8월17일까지는 주간(오후 5시)에 광주시민의숲 물놀이장도 운영돼 더욱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1면당 최대 이용인원은 4∼5인(유아 포함시 최대 6인)이고,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다.
하루 시설 이용료는 날짜에 따라 1만∼2만원이며, 예약은 통합특별시 바로예약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광주지역에는 이밖에도 서구 주노글램핑 인 광주, 북구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 남구 승촌보 캠핑장, 광산구 국민여가 친환경 오토캠핑장 휴파크 등에서 여유로운 도심캠핑을 만끽할 수 있다.
◇ 영화와 공연으로 특별한 피서를
바쁜 하루를 마친 퇴근길, 감동적인 음악과 이야기에 흠뻑 빠져 피로를 잊고 싶다면 광주지역 극장에 주목해보자.
광주지역 소극장들은 오는 15일까지 ‘제29회 광주소극장축제’를 열어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월요일인 10일을 제외하면 매일 저녁 연극·음악회 등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37회 광주음악제’가 열린다. 음악제는 ‘음악으로 꿈을 잇다’를 주제로 공연 기간 오후 7시30분부터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광주지역의 유일한 자동차극장인 ‘광주자동차극장’에서는 대형 스크린 앞에 주차하고 자동차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 자동차극장 특유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저녁 7시20분부터이다. 인근에 광주패밀리랜드와 우치동물원이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다.
◇ 도시 불빛·물소리와 함께 야경산책
특별한 계획 없이 시원한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광주 곳곳의 호수와 강변 산책길을 찾아갈 수 있다. 선선한 밤바람과 잔잔한 물소리가 어우러진 도심 야경맛집들은 열대야를 잊을 수 있는 ‘잠깐 피서지’다.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광주천은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이어져 여름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산책 명소다.
해가 지면 물결 위로 도시의 불빛이 반사돼 운치를 더하고, 곳곳에 마련된 정자와 벤치에서는 가볍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천변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밤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그늘,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흘러나오는 환호성과 인파, 물가를 오가는 백로와 왜가리 등 광주천이 감춰둔 보물같은 풍경을 만나게 된다.
서구 운천저수지수변공원·풍암호수공원과 북구 양산호수공원 등 동네 호수공원도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특히 광산구 수완호수공원과 쌍암공원 인근에는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공공전시공간인 ‘별밤미술관’이 운영돼 무료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오아시스 ‘야간 바닥분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워터파크 ‘야간 바닥분수’도 열대야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앞 중외공원음악바닥분수, 일곡동 들샘어린이공원 바닥분수, 신용빛고을근린공원 바닥분수는 시원한 물줄기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9월 20일까지 운영되며 한여름의 열기를 식힐 계획이다.
동구 푸른길공원 바닥분수는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해 저녁 산책길에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동구 푸른길공원 바닥분수는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매시간 40분 가동·20분 휴식을 반복한다.
한송화 관광도시과장은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열대야를 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알찬 명소들이 광주 곳곳에 마련돼 있다”며 “시민들과 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도심 속 캠핑, 야간 산책,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하고 낭만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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