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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하고 토론하고 판결까지… 대구 청소년 민주시민 역량 키운다 |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 13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폴리스-틴(Teen)·키즈(Kids)’ 제6기 회원들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화 체험교실, 교육연극 프로그램과 함께 올해 새롭게 도입한 모의법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보다 확대된 3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청소년들이 일상 속 다양한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모의법정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등의 역할을 직접 맡아 사회적 갈등과 청소년 관련 법적 쟁점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모의재판 과정을 통해 법치주의의 가치를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사법 정의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함께 진행된 비폭력 대화 체험교실은 미국의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가 제안한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NVC)를 기반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감정과 욕구를 명확히 인식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는 대화법을 배우며 ▲관찰과 평가의 구분 ▲느낌과 생각의 차이 ▲강요와 부탁의 차이 등을 익혔다.
또한 교육 연극 프로그램에서는 학교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연극으로 각색해 직접 연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할극을 통해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고, ‘진짜 나만 아니면 될까?’라는 질문을 함께 고민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협력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폭력 대화를 통해 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모의법정에서는 갈등을 정의롭게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직접 역할을 맡아 참여하다 보니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중구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들이 평화적인 소통 방법을 익히는 데서 나아가, 모의법정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객관적이고 정의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는 것은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공감·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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